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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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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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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토지시장 ‘활황’, 항저우 등 토지 양도금 1,000억 위안 돌파

2020-07-15

□ 중국 다수 연구기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토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동안 타격을 받았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지수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이 발표한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300개 도시의 토지 양도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 3,700억 위안(약 407조 원)을 기록했고, 1·2선 도시와 일부 주요 3선 도시의 경우 부동산 기업간 토지 확보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음.
- 중위안부동산연구센터(中原地产研究中心)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50개 대도시 토지 매도 규모는 2조 2,900억 위안(약 39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지역별로 보면, 올 상반기 장강삼각주(长三角) 지역 토지시장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음. 중국 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장강삼각주 지역의 상반기 토지 양도 규모는 중국 전체의 29%를 차지했고,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와 장강중류(长江中游) 지역이 그 뒤를 이으며 각각 9.2%, 9.1%의 비중을 차지함. 
- 도시별로는 항저우(杭州),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베이징(北京)의 토지 양도금이 1,000억 위안(약 17조 원)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음. 특히 항저우의 경우 올해 상반기 토지 양도금이 1,814억 1,000만 위안(약 31조 원)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음. 
- 이 외에도 쑤저우(苏州), 충칭(重庆), 난징(南京), 푸저우(福州), 원저우(温州) 등 11개 도시의 토지 양도금은 500억~1,000억 위안(약 9조~17조 원)을 기록함. 

⚪ 올 상반기 중국 토지시장이 활황세를 보인 원인에 대해 대부분의 시장 분석가는 “토지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통화 정책이 완화되면서 부동산 기업이 토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상반기 토지시장에 빠르게 온기가 돌 수 있었다”고 분석함. 
- 이 외에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으로 부동산 기업의 융자 조건이 더욱 완화되고 융자 비용도 감소하면서 토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수월해진 것도 원인으로 작용함.

⚪ 올 상반기 토지시장 추세를 토대로 다수의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토지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이지만, 구조적 양극화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함. 
- 부동산 정보 전문 업체 커얼루이(克而瑞)는 3·4선 도시 토지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커얼루이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1·2선 도시의 경우 부동산 기업 융자 조건 완화, 토지 공급 확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잠재적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토지시장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3·4선 도시의 경우 상반기에 수요가 거의 모두 소진되었으므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투자 리스크가 커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 기업은 1·2선 도시에서 토지를 집중 매수하게 될 것이고, 결국 3·4선 도시의 토지거래는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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