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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대외무역 강력한 회복세, 2분기 수출입 9.9% 증가
2020-07-27
□ 지난 7월 22일, 선전(深圳) 해관(海关·세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선전의 수출입 총액은 1조 3,400억 위안(약 23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남.
⚪ 이 중 수출은 7,150억 4,000만 위안(약 123조 원)으로 5.9% 감소했으나, 중국 전역 중대형 도시 중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수입은 6,206억 4,000만 위안(약 10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같은 기간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는데, 이 중 수출은 3%, 수입은 3.3% 감소함.
- 선전은 수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 수준보다 낮았지만, 회복세는 뚜렷했음. 5월 한 달간 수출은 1,499억 7,000만 위안(약 2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고, 수입도 강세를 보이며 선전의 대외무역 회복세에 힘을 실었음.
⚪ 선전의 해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선전의 대외무역 수출입은 뚜렷한 ‘전저후고(前低后高)’ 양상을 보였다. 2분기부터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차 진정되고 기업의 조업 재개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방역물자 수출이 급증했고, 생산과 소비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에 선전 여러 분야의 대외무역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분기 내 월별 수출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2분기 수출입 역시 1분기에 11.6%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9.9% 증가했다”고 설명함.
⚪ 무역 파트너별로 살펴보면, 올 2분기 선전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수출입 모두 회복세를 보였음.
- 아세안(ASEAN)과의 수출입 규모는 1분기 이래 지속적인 호조세 유지했으며, 2분기 증가율은 1분기 대비 15.5%p 높은 21.5%에 달했음.
- 유럽연합(EU), 영국, 멕시코와의 2분기 수출입 증가폭 모두 20% 이상을 기록했음.
⚪ 선전 해관은 “중국이 내수를 확대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일련의 정책 조치를 연달아 발표해 주민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었고, 2분기 선전 농산품, 화장품 등 소비품의 수입 증가폭도 1분기 대비 각각 15.7%p, 64.5%p씩 확대되었다. 상반기 선전 농산품 수입액은 454억 2,000만 위안(약 8조 원)으로 34.1% 증가했는데, 그 중 신선·건조 과일, 견과류 수입이 38.4% 늘었고, 육류는 두 배 증가했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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