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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 철강 산업 재통합 추진
2020-07-28
□ 중국의 철강 산업 사슬에 대한 통합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허베이성(河北省)이 철강 업계에 대한 재통합에 나섰음.
⚪ 허베이성 발전개혁위원회(河北省发展和改革委员会·발개위) 산업발전처가 지난 13일《허베이성 철강 산업 사슬 클러스터화 발전 3년 행동계획(河北省钢铁产业链集群化发展三年行动计划, 이하 ‘계획’)》을 발표함.
- 이를 통해 국유기업 혼합소유제(국유기업에 민간자본 도입)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고, 민영기업의 지역간 인수합병과 재편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1~2개의 세계적인 대형 철강그룹, 3~5개의 중국 내 영향력을 갖춘 대형 철강그룹을 기반으로 하며, 8~10개의 전문적이고 특별한 신규 우량 철강기업 그룹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밝힘.
⚪ 허베이성 발개위의 관련 책임자는 “취약점을 한층 더 보완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었는데, 철강 산업 사슬의 업·다운스트림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철강 산업 사슬과 공급 사슬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향상해, 시장 전망이 밝고 기술 수준이 높으며 상품의 연계성이 강한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함으로써 전면적인 ‘철강 강성(强省)’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함.
⚪ 기존과 다른 점은 ‘철강 대성(大省)’인 허베이가 이번에 철강 산업 사슬 클러스터화 발전에 대한 전략적 요구를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임. 이는 기존에 철강 산업의 통합에 중점을 두었던 허베이가 이미 업계 산업 사슬 업·다운스트림의 클러스터화 발전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함.
- 향후 3년간의 로드맵과 임무도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 조직·기관의 그룹화 △ 주요 설비의 대형화 △ 상품 구조 고급화 △ 공간 배치 합리화 △ 생산 과정의 녹색화(친환경화) △ 경영·관리의 디지털화 등 측면을 포함함. 기업의 연합과 재편, 구조전환과 고도화를 촉진하는 것이 그중 중요한 내용 중 하나임.
- 중국 야금공업규획연구원(冶金工业规划研究院)의 리신촹(李新创) 연구원은 “허베이 철강 산업의 가장 큰 도전은 생산능력 과잉과 지나치게 집중된 분포로, 생산량이 지나치게 많아 탕산(唐山), 한단(邯郸), 우안(武安) 등지의 제철소 구조전환 및 고도화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경제와 환경 보호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현지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난제”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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