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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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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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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베이징 오피스 시장, 공실률 10년래 최고

2020-07-2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오피스 시장에도 타격을 주고 있음. 

⚪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베이징(北京) 고급 오피스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재현된 것으로 나타남. 
- 구체적으로 3만 8,700평방미터(㎡) 규모 상당의 수요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는 시장 전체적으로 입주율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의미함. 
- 올 2분기 베이징 고급 오피스 시장 전체의 공실률은 15.5%로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010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임. 

⚪ 베이징 오피스 시장 공실률이 높은 이유는 공급량 확대 이외에도 수요 회복이 더딘 것과도 관련이 있음.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비용 통제가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사업 확장 속도도 느려지고 있음. 특히 외국 임차인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이 같은 영향으로 2분기 베이징 오피스 건물의 임대료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다수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입주율을 가능한 빨리 끌어올리고 손실은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임대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임대료 지불방식을 더욱 유연하게 해주거나 임대료를 면제해주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임. 

⚪ 오피스 건물과 상점 시장 경기는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오피스 건물과 상점 시장이 회복되려면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장지쑤(张冀苏) CBRE 중국 화북지역 고문은 “코로나19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올해 경영비용 부담이 오피스 시장의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 최근 임차인과 임대인 사이에서는 계약갱신 문제가 주요 화두가 되었다”면서 “임대 감소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향후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도 하락할 것이므로 임대 거래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고 보았음.
- CBRE은 “향후 엔터테인먼트, 아동 관련 업계 상점들이 폐점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이에 향후 임대인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져 임대인은 향후 임대료를 낮추거나 더욱 유연한 임대 조건을 제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공실률 문제는 단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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