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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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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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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업 경영상황 악화, 정부 관계자 “3분기 더 큰 부담에 직면”

2020-08-07

□ 글로벌 산업 분석·컨설팅 기업 IHS 마킷(IHS Markit)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7월 홍콩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4.5로 전월 대비 5.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 번째로 확산되면서 홍콩 기업의 경영 환경과 민영경제가 급격히 악화되어, 올 3월 들어 나타난 경기 회복세가 중단되었기 때문임. 
- 이로써 홍콩 PMI는 4개월 만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28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음.

⚪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지속 증가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올 3분기 초부터 홍콩 기업의 경영은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
- 올해 7월 업무 활동량과 신규 주문량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에 기업의 조달 활동도 위축되었으며 재고 수준도 급격히 감소했음. 

⚪ 코로나19로 인해 홍콩의 실업률도 9개월 연속 치솟고 있음. 
- 홍콩 특별자치구정부 통계처(香港特区政府统计处)가 2020년 7월 20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6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여 조정을 거친 홍콩 실업률은 6.2%에 달했는데 이는 3~5월의 5.9%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15년여 만의 최고치이기도 함. 
- 불완전고용률(시간제 근로자 및 비정규직 고용률)도 3.7%로 17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함. 
- 한편,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홍콩의 실업자 수는 12만 2,300명에 불과했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약 12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옴.

⚪ 코로나19는 고도로 개방된 홍콩 경제에 전례 없는 타격을 입혔음. 
- 올해 1분기 홍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9.1%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9%를 기록함. 
- 경제를 이끄는 ‘삼두마차’ 중 개인 소비 지출도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5%의 감소폭을 보였는데, 이는 올 1분기보다 감소폭이 3.9%p 더 커진 것임. 

⚪ 천마오보(陈茂波) 홍콩 재정사(司·국) 사장은 “코로나19는 경제활동에 있어 가장 큰 제약 요소이며, 3분기 경제는 더 큰 부담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민생보장과 취업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방향 순환’을 실현하는 것이다. ‘내부 순환’을 위해서는 확진자 0명을 목표로 코로나19 사태를 진압해 시민들이 정상적인 생활과 외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부 순환’을 위해서는 홍콩과 중국 본토, 마카오 간의 비즈니스 활동을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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