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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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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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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은행업 부실대출률 1.94%로 확대

2020-08-12

□ 올해 2분기 중국 은행업의 순이익은 감소하고 부실대출률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남.

⚪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中国银保监会, 이하 ‘은보감회’)가 2020년 8월 10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상업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1조 위안(약 17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함. 
- 올 2분기 말 기준, 부실대출률도 1.94%로 상승해 자기자본비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올해 들어 중국의 감독관리부처는 중국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해왔음.  
- 얼마 전 개최된 중국 국무원(国务院) 상무회의(常务会议)는 대출금리와 채권금리를 낮추고 대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금융업계가 올 한해 각 분야 기업에 총 1조 5,000억 위안(약 256조 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하도록 함. 
- 이는 중국 상업은행 2019년 순수익의 75%에 상응하는 규모임. 

⚪ 업계 전문가는 “실물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고 은행의 절대적 이윤이 큰 상황에서 은행은 실물경제를 지원할 여지가 있다”고 보았음. 
- 러우페이펑(娄飞鹏) 중국 우정저축은행(邮储银行) 전략발전부 연구원은 “실물경제 지원, 부실대출 압박 등 영향으로 중국 은행의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은행이 실물경제 지원 요구에 따라 은행 자체의 각종 금융 서비스를 잘 이행하고, 경제 발전과 고객 수요 변화를 연계하여 구조전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함. 

⚪ 자산 건전성과 관련해 은보감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말 중국 상업은행 부실대출 잔액은 2조 7,400억 위안(약 468조 원)으로, 올 1분기 말 대비 1,243억 위안(약 21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대출률은 1.94%로 올 1분기 말 대비 0.03%p 상승함. 

⚪ 원빈(温彬) 중국 민생은행(民生银行) 수석연구원은 “은행 리스크가 뒤늦게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 중국 은행의 부실대출률과 부실대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은행이 신용대출을 통한 역주기 조절을 강화하면서 기업이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하반기 중국 경제도 한층 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은행의 전체적인 자산 건전성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함. 

*자기자본비율: 총자본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기업의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임. 
*역주기 조절: 경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세금을 낮추고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을 의미함. 구체적으로 역레포(역RP∙역환매조건부채권)를 비롯해 지급준비율(지준율),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우대금리(LPR) 등의 수단을 통해 통화정책을 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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