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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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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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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 등 7개 성·시 출생인구 3년 연속 감소, 117만 명 줄어

2020-08-25

□ 중국의 산둥(山东), 허난(河南), 후난(湖南), 충칭(重庆),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장쑤(江苏) 등 7개 성(省)·시(市)의 출생인구가 2017년부터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 2017~2019년 상기 7개 성·시의 출생인구 누적 감소 규모는 117만 명을 넘어섰음. 

⚪ 특히 산둥은 출생인구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 관련 통계에 따르면, 산둥의 인구 출생률은 2017년 17.89‰(퍼밀·천분율, 1‰=1/1000)의 고점을 기록한 후 줄곧 내림세를 보여 2019년 11.77‰로 하락함. 
- 매년 출생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산둥성의 출생인구는 중국이 두 자녀 정책을 실시하기 이전의 수준까지 감소했음. 

⚪ 허난(河南) 역시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 
- 중국이 지난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한 첫해 허난의 출생인구는 2015년보다 6만 6,100명 증가한 142만 6,100명으로 반등했음. 
- 그러나 2017년부터 출생인구 증가 추세가 멈추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출생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함. 2017~2019년 허난의 출생인구는 각각 2만 6,000명, 13만 명, 7만 명씩 감소함.  

⚪ 인구 규모가 중국 전체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난(湖南)은 2019년 출생인구가 저점을 기록했음. 
- 지난 2019년 후난의 출생인구는 71만 8,000명으로 2018년 대비 12만 1,000명이 급감했음. 

⚪ 출생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난 등 지역은 올해 들어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하고 있음. 
- 허난성 위생건강위원회(河南省卫生健康委)는 “산아제한 정책을 전면 폐지하는 것과 관련해 국가 관련 부처가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 효과에 대해 충분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실시한 후, 당 중앙(党中央)에 더욱 완비된 출산 정책을 건의해야 한다”고 밝힘. 
- 왕광저우(王广州)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 인구·노동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전에는 가임기 여성의 첫 아이 출생연령이 20~22세였으나, 지금은 30세 안팎으로 출산 시기가 늦춰져 많은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 “당장 시급한 문제는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저조한 추세를 해결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아이를 출산하고 싶게끔 만들기 위해서는 출산 정책과 관련된 부속 조치를 통해 젊은이들의 교육, 의료, 직업 평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함. 

*계획생육(计划生育): 중국의 출산정책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산아제한’과 동일시됨. 
*두 자녀 정책: 중국에서 한 가구당 두 자녀만을 낳을 수 있게 하는 인구 제한 정책임. 그 동안 중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노동인구 감소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했고, 2016년 1월 1일을 기해 35년 동안 시행해 온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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