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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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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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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속 자동차 수출 감소세 여전

2020-08-27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속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 감소세가 지속됨.
 
⚪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汽协)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7월 중국 승용차 수출량이 4만 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완강(万钢) 중국과학기술협회(中国科协) 주석은 “비록 코로나19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중국 자동차 산업이 앞장서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내수와 해외시장 잠재력을 발굴하며, 자동차 산업의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내외 양방향 순환을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빠르게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함.

⚪ 현재 14개 중국 자동차 기업이 해외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고, 12개 기업이 생산기지 및 녹다운(KD) 또는 컴플리트녹다운(CKD) 공장을 건설했지만, 중국 자동차 기업이 해외시장에 분산되어 있고 규모는 크지만 경쟁력은 강하지 못한 상황임.
- 동남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동차 판매업에 종사한 한 화교는 “중국 브랜드가 주로 원가와 가격을 앞세워 해외시장에 진출했지만, 대부분 무역형 수출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식으로 판매량을 일부 올릴 수는 있지만, 현지에서 규모가 작고 분산되어 있으며, 운영 및 관리 비용이 높고, 중국 자동차 기업이 기술 및 디자인에서 밀리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함. 

⚪ 한편, 한국 등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기업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
- 8월 25일, 한국 국토교통부는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团)의 영국 브랜드 MG(옛 MG로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ZS의 인증이 통과됐으며, 출시 허가증이 곧 발부될 것”이라고 발표함. 이로써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가 한국에서 최초 출시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임.
- 장성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5년간 한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시기에 중국 자동차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의 기술과 브랜드 자신감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함.

⚪ 그밖에 류샹둥(刘向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中国国际经济交流中心) 경제연구부 부부장은 “하나의 브랜드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면 매 단계마다 어느 정도의 시간과 경험이 쌓여야 하며, 지정학, 경제, 법률, 사회, 시장 등 여러 가지 리스크에도 직면하게 된다”며 “따라서 중국 자동차 기업은 해외에 전방위적인 산업체인을 구축하고, 산업 규모 효과를 형성해야 한다”고 조언함.

*녹다운(KD·Knock Down): 완성품이 아닌 부품을 수출, 현지에서 조립하여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함.
*컴플리트녹다운(CKD·Complete Knock Down): 부품들을 그대로 수출해서 목적지에서 조립되어 완성품으로 판매되는 방식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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