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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수출 전년 대비 11.6% 증가, 시장 예상 웃돌아
2020-09-09
□ 2020년 9월 7일,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세관)가 발표한 8월 대외무역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일련의 대외무역 및 성장 안정 정책에 힘입어 올 8월 중국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 올 8월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는 2조 8,800억 위안(약 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함.
- 이 중 수출은 1조 6,500억 위안(약 287조 원)으로 11.6% 증가했고, 수입은 1조 2,300억 위안(약 213조 원)으로 0.5% 감소했음. 무역흑자는 4,165억 9,000만 위안(약 72조 원)으로 74.4% 증가함.
⚪ 올 1~8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20조 500억 위안(약 3,484조 원)으로 0.6%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1~7월 대비 1.1%p 축소됨.
- 이 중, 수출은 11조 500억 위안(약 1,920조 원)으로 0.8% 늘어났고, 수입은 9조 위안(약 1,564조 원)으로 2.3% 줄었음. 무역흑자는 2조 500억 위안(약 356조 원)으로 17.2% 증가함.
⚪ 왕칭(王青) 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东方金诚) 수석 거시경제 연구원은 “올 8월 중국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또 한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함.
- 그는 또, “이는 주요 경제체가 5월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중국 상품을 수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방역물자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함.
⚪ 밍밍(明明) 중국 중신증권(中信证券) 고정수익부문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관련 데이터를 통해 볼 때, 수출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것은 해외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함.
- 그는 “해외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국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수입 방면에서는 중국 내 조업재개 단계에서 공급측의 회복이 수요측보다 빨리 이뤄졌고 현재는 생산측 회복이 다소 더뎌지면서, 생산의 둔화가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함.
⚪ 왕칭 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 주요 경제체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수차례 연속으로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PMI 중 신규수출주문지수 역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수출 증가세를 여전히 뒷받침할 것을 의미해, 9월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플러스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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