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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0년 500대 민영기업 공개, 진입 문턱 200억 위안 돌파
2020-09-11
□ 중국 전국공상업연합회(全国工商联, 이하 ‘공상련’)가 발표한 ‘2020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 따르면, 연매출을 기준으로 한 500대 기업의 진입 문턱이 전년 대비 16억 1,800만 위안(약 2,808억 원) 증가한 202억 400만 위안(약 3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최초로 200억 위안을 돌파함.
⚪ 2020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매출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중국의 IT 간판 기업 화웨이투자홀딩스유한공사(华为投资控股有限公司), 가전제품 유통 강자인 쑤닝홀딩스그룹(苏宁控股集团), 비철금속 가공업체인 정웨이국제그룹유한공사(正威国际集团有限公司)로 드러남.
- 화웨이, 쑤닝, 정웨이 등 10개 기업의 매출액은 3,000억 위안(약 52조 원)을 넘어섰음.
- 자산총액이 1,000억 위안(약 17조 원)을 넘는 기업도 전년 대비 4곳 증가한 80개에 달했으며, 총 19개의 민영기업은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음.
⚪ 올해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특징을 보임.
- 500대 민영기업의 납세총액은 1조 3,700억 위안(약 238조 원)으로 중국 전체 납세총액의 8.7%를 차지했으며, 납세액이 200억 위안(약 3조 4,000억 원)을 넘는 기업도 8개에 달했음.
- 500대 민영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1,043만 8,000명으로 중국 전체 취업자의 1.35%를 차지했음. 이 중 쑤닝의 직원이 가장 많은 28만 100명에 달했음.
⚪ 또, 500대 민영기업 중에서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체 직원 중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는 기업은 186개, R&D 투자 비중이 10%를 넘는 기업은 5개에 달했음.
- 이 중 화웨이와 자동차 기업인 저장지리홀딩스그룹유한공사(浙江吉利控股集团有限公司)가 R&D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 1, 2위를 차지했고, 투자 규모는 각각 1,316억 5,900만 위안(약 23조 원), 207억 3,000만 위안(약 3조 5,980억 원)에 달했음.
⚪ 산업구조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는 특징도 드러냄.
- 500대 민영기업 중 2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331개이며, 이 중 제조업 종사 기업이 288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 3차 산업 종사 기업은 164개로 전년 대비 7개가 늘어남.
⚪ 또 다른 특징은 500대 민영기업 중 90% 이상이 국가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임.
- 500대 민영기업 중 94.2%에 달하는 471개 기업이 여러 국가 전략에 참여하고 있음. 이 중 291개 기업이 농촌 진흥 전략에 참여하고 있고, 191개 기업은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참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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