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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남아 진출 방직업의 중서부 이전 지원 의지 내비쳐
2020-09-24
□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 이하 공신부)가 방직산업의 국내외 조화로운 배치와 발전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함.
⚪ 중국 공신부의 이 같은 발표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방직업이 동남아로 부단히 이전되는 추세를 반영함.
-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방직품·의류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반면, 2019년 1~12월 중국의 방직품·의류 누적 수출 규모는 2,718억 3,620만 달러(약 316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음.
⚪ 중국 중신건투증권(中信建投证券) 농산품선물팀(期货农产品团队)의 방직업 연구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의 낮은 원가(인건비, 수도·전기료 등)와 정책적 지원(낮은 세율)은 방직품·의류산업 발전에 유리한 점이다. 이 외에도 베트남은 이미 여러 자유무역협정에 가입하면서 방직품·의류상품의 관세가 낮아졌다”라고 분석함.
- 그러나 중국의 대형 방직기업이 업스트림 산업체인 기업 설립과 사업 추진이 가능한 반면, 중소형 방직기업은 동남아 지역에서 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지 산업체인 미비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
- 레이밍(雷明) 중국 롄청(미얀마)의류유한공사(联成(缅甸)服装有限公司) 대표는 “동남아는 산업체인 발전이 성숙하지 못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상품 생산만 가능하다”면서 “이에 회사도 중국에서 원자재를 조달해 미얀마로 운반해와서 재가공을 한 후 완성품을 만들어 수출한다”고 설명함.
⚪ 이에 2020년 9월 17일 공신부는 제13차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 제8321호 안건에 대한 답변으로, 향후 중국 방직업의 국내외 균형 있는 배치와 발전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힘.
- 이를 위해 방직·의류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자동화와 스마트화 수준을 제고하며, 방직·의류산업의 중서부 이전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규범적이고 체계적으로 국제 협력을 진행하도록 유도하기로 함. 국제협력과 국내 산업 고도화의 선순환을 추진해 방직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안정적인 고도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임.
- 최근 중국 중서부 지역에는 여러 개의 방직산업단지가 구축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방직산업의 중서부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함.
- 중국 쓰촨(四川)의 경우 올해 들어 루저우(泸州), 쯔궁(自贡) 등지에 관련 산업단지가 구축되기 시작했고, 현지의 방직품 생산능력도 크게 확대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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