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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로 변화한 외출 방식, 자전거 수출 견인
2020-10-1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초 중국 자전거 수출이 저조했었으나, 5월부터 자전거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며 수출기업의 자신감도 점차 회복되고 있음.
⚪ 올해 초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자전거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음.
- 올 1분기 중국 자전거 수출액은 5억 3,000만 달러(약 6,1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4%나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기업이 조업재개에 나서면서 2분기 중국의 자전거 수출액은 8억 1,500만 달러(약 9,28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음.
- 5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7월 수출액은 3억 6,300만 달러(약 4,17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2%나 급증함.
⚪ 미국은 중국의 최대 자전거 수출 대상국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3월, 미국 대상 중국 자전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음.
- 그러나 올 4월부터는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5~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억 5,800만 달러(약 2,969억 원)를 기록했음.
- 올 1~7월 대(對)미 중국 자전거 수출액은 4억 900만 달러(약 4,70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함.
⚪ 미국 이외에, 일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 역시 비교적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아시아는 중국 자전거 수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1~7월 수출액은 8억 9,000만 달러(약 1조 24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남.
- 그 다음으로 수출 규모가 큰 곳은 북미주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억 5,800만 달러(약 5,271억 원)를 기록했고, 유럽 대상 수출액은 2억 1,500만 달러(약 2,474억 원)로 3위를 차지했지만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함.
⚪ 양퉁(杨彤) 중국 기기전자제품 수출입상회 업계발전부(中国机电产品进出口商会行业发展部) 주임은 “중국 자전거 수출은 △ 집약적 노동력 △ 산업체인 완비 △ 높은 가성비 등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수출 상품 중 고급 상품과 독자 브랜드 상품의 비중이 낮다는 것은 중국 자전거 산업의 양질의 혁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함.
- 그는 또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많은 소비자가 외출 시 대중교통 이용을 지양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 일부 국가들이 자전거 구매 보조금 제공 등 지원조치를 발표하면서 자전거(전동차 포함)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구미 등 국가에서는 심지어 공급 물량 부족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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