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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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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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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외환거래 위험준비금 폐지, 위안화 안정 신호

2020-10-13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은 2020년 10월 12일부터 선물환 거래에 대한 외환 위험준비금 비율을 기존의 20%에서 ‘0%’로 조정한다고 선언함. 

⚪ 인민은행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올 들어 위안화 환율이 시장 수급을 기반으로 양방향 변동, 한층 강해진 탄력성을 보였고 시장 전망은 물론 글로벌 자본 유동성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위험준비금을 없앤 것이라고 밝힘. 
- 외환준비금 비율을 ‘0%’로 조정한 것은 최근 위안화가 빠른 절상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임. 
- 국경절 황금연휴 후 첫 거래일인 지난 9일 역내·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 모두 절상 폭이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함. 9일 마감가 기준 역내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6.7135위안(약 1,144.32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환율이 0.0971위안(약 16.55원) 하락(가치 절상)했고 역외 위안화 절상 폭은 이보다 큰 것으로 확인됨. 올 1~3분기 역내 위안화의 달러 대비 절상 폭은 이미 4%에 근접함.  

⚪ 외환 위험준비금 비율은 역주기 요소(경기대응요소) 수단 중 하나라는 설명임.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 연구원은 “외환 위험준비금 비율을 조정해 위안화의 과도한 절상이나 절하를 막고 달러대비 환율이 합리적·균형적 수준에서 양방향 변동이 이뤄지도록 할 수 있다”라고 밝힘. 
- 이와 함께 “올 들어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 변동 폭이 커지고 절하 흐름이 절상으로 반전된 상황”이라면서 “중국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근 위안화의 달러 대비 절상 추세가 한층 명확해졌다”라고 판단함. 이번에 외환 위험준비금을 없앤 것은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이 계속 합리적·균형적 수준을 유지하게 함은 물론 은행의 선물환 거래 비용을 낮추고 기업의 관련 상품 수요를 늘려 외환파생상품을 보다 잘 이용해 환율 리스크 관리를 돕기 위함이라는 말도 덧붙임. 
- 이강(易纲) 인민은행 총재는 최근 ‘중국금융(中国金融)’에 문장을 기고해 통화 가치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함. 이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경제 국가는 반드시 통화 가치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국내 물가 안정과 환율의 기본적 안정이 모두 포함된다”라면서 “2005년 7월 위안화 환율결정 메커니즘 개혁 이후 이례적인 글로벌 금융위기, 미·중 경제·무역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타격 속에서도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21% 절상됐다”라고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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