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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 시범사업 개시
2020-10-16
□ 선전(深圳) 시민들이 최근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红包·세뱃돈, 용돈 등 금일봉 송금 서비스)를 획득함.
⚪ 10월 10일 중국 증권 전문 매체인 정취안르바오(证券日报)는 선전시 인민정부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과 공동으로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 시범사업을 개시했다고 보도함.
- 선전에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1,000만 위안(약 17억 원)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하는 ‘뤄후(罗湖)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 사업을 추진, 1인당 200위안(약 3만 4,000원) 상당의 훙바오를 총 5만 개 지급하기로 함.
- 훙바오를 획득한 개인은 유효기간 내에 뤄후구(罗湖区)의 지정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훙바오는 추첨 방식으로 발급됨.
⚪ 10월 12일 18시(현지시간) 이후 훙바오 추첨 결과가 공개됐는데, 상당수 추첨 참여자가 당첨 문자를 받았으며 200위안 상당의 위안화 훙바오가 이미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전해짐.
- 당첨 문자 내용에 따르면, 문자를 받은 이용자가 링크를 클릭하고 ‘디지털 위안화 앱(APP)’을 설치한 후 본인의 휴대폰 번호로 등록을 하면, 추첨 참여 신청 시 선택한 은행의 개인 디지털 지갑이 개설되고 200위안의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를 수령할 수 있음.
- 이로써 중앙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사업은 내부적인 테스트 단계에서 반공개적인 테스트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일반 대중에 그 모습을 드러냄. 당첨된 선전 시민은 디지털 위안화로 소비를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됨.
⚪ 선전시 첸청온라인금융연구원(钱诚互联网金融研究院) 책임자인 후얼이(胡尔义)는 “이번 조치는 디지털 위안화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함.
- 이번 테스트가 디지털 위안화 발행과 투입, 유통 환경 구축을 아우르고 있으며, 개인 계좌 개설과 소비 환경 등 여러 부분에서 내부적인 테스트가 이뤄져 시스템의 신뢰성과 다수가 참여한 소비 환경에서의 적용성, 기능의 가용성과 편의성, 리스크 통제 가능성 등을 검증할 것이라고 보았음.
- 또, 기타 도시에서 언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명확한 시간표가 제시되지 않았지만, 이번 테스트가 순조롭게 완료된다면 디지털 위안화의 대규모 사용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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