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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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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다 인구 15개 지급 시, 총 인구 1억 3,000만 명

2020-10-27

□ 도시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성 정부 소재지·직할시 등 중심 도시의 견인효과로 쑤저우(苏州)·원저우(温州)·둥관(东莞) 등 15개 지급시(地级市)의 인구가 1억 3,000만 명 돌파함. 이는 중국 전국 인구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것임. 
 
⚪ 자료에 따르면, 상주인구 1,000만 명 이상인 지급 도시는 3개로 나타남. 
- 이 중 쑤저우가 1,075만 명으로 1위를 차지함. 쑤저우는 중국 지급시 중 경제총량이 가장 큰 지역임. 지난해 쑤저우의 국내총생산(GDP)는 1조 9,263억 위안(약 325조 원)으로 전국 전체 도시 중 6위를 차지함. 
- 딩장파(丁长发) 샤먼(厦门)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는 “쑤저우는 상하이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위치의 효과를 본 것”이라며 “개혁개방 이후 쑤저우의 외향형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최근의 첨단기술 산업 발전 등도 인구 규모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함.  
- 발달한 경제 또한 쑤저우로의 인구 유입 이유 중 하나임. 실제로 2019년 쑤저우의 1인당 GDP는 17만 9,200위안(약 3,026만 원)으로 여타 인구 대도시를 크게 앞질렀으며, 지난해 쑤저우의 순유입 인구는 352만 명으로 나타남.

⚪ 산둥(山东) 린이(临沂)와 허난(河南) 난양(南阳) 인구 또한 1,000만 명을 넘어서며 각각 2, 3위를 차지함. 이밖에 허베이(河北) 한단(邯郸)과 바오딩(保定), 산둥(山东) 웨이팡(潍坊), 저장(浙江) 원저우(温州) 4개 지급시 상주인구는 900만 명을 넘어섬. 

⚪ 한편, 도시화율은 인구 대도시의 경제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사항임. 
- 15개 도시 중 5개 도시의 2019년 도시화율은 전국 평균 수준인 60.60%를 웃돌았음. 그중 둥관이 92.1%로 1위를 차지했고, 쑤저우와 원저우는 각각 70% 이상, 취안저우(泉州)는 67.2%를 기록함.

⚪ 경제발전 격차 또한 인구 유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힘. 
- 둥관·쑤저우·취안저우·원저우 등 지역은 경제 및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취업 기회가 많아 인구가 대량으로 유입됨. 둥관의 경우 순유입 인구가 595만 3,900명으로 현지 호적인구인 251만 600명을 앞지름. 
- 반면, 중서부의 인구 대도시 경우 인구의 대량 유출 현상이 나타남. 일례로, 저우커우(周口)의 순유출 인구는 약 300만 명, 푸양(阜阳)은 251만 명, 난양은 약 200만 명을 기록함. 
- 딩장파 부교수는 둥관과 쑤저우의 공통점으로 인근에 국제화한 대도시가 있는 점을 꼽음. 그는 “둥관은 선전, 홍콩과 인접해 있고 쑤저우는 상하이와 가깝다”며 “1선 대도시로부터의 산업과 자금, 인재 유입효과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함.
- 딩장파는 또한 취안저우와 원저우 상황은 다르다며 “두 지역은 도시군(群) 핵심 지역 및 1선 도시의 제조업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지적함. 그는 “원저우와 취안저우는 주로 ‘내생적’ 발전과 현지 민영경제에 의존하고 있다”며 쑤저우나 둥관에 비해 산업 고도화가 절실하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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