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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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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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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 소비 세계 2위, 기술력 부족으로 산업은 낙후

2020-11-04

□ 중국 화장품 기업은 연구개발(R&D) 수준이 뒤처지고 제품 기술은 낙후되어 있으며 과학적인 성분 조합 연구개발은 여전히 모방 단계에 머물러 있음

⚪ 10월 9일~10일《화학 바이오 의약공학 및 피부 건강(化学生物医药工程与皮肤健康)》을 주제로 개최된 샹산과학회의(香山科学会议)에서 한 뷰티브랜드의 기술 책임자는 “중국 화장품은 수입 원료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산 화장품 원료는 품목과 품질 면에서 열세에 있다”고 중국 뷰티 산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함.
- 그는 “중국인의 중국 화장품 원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일부 업체는 중국 화장품 원료를 해외에 수출하고, 다시 원료를 들여와 ‘수입’이라고 표기하기까지 하면서 경쟁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는 중국 뷰티 산업의 불문율을 소개함.
- 중국은 세계 2위의 화장품 소비국으로 많은 돈을 화장품에 투자하면서도 산업기술력에서는 현저히 밀리는 기술난을 겪고 있음.
- 화둥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의 쳰쉬훙(钱旭红) 원사(院士)는 “중국의 화장품 소비 규모는 이미 1조 위안(약 170조 원) 대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점유는 여전히 해외 브랜드 중심이다. △ 유럽 △ 미국 △ 일본 △ 한국 등은 다양한 과학기술 자원과 우위를 통합해 뷰티 헬스 산업과 관련된 기초연구와 응용, 교차연구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수도 없이 거두었다”고 분석함.

⚪ 화장품 소비 대국인 중국이지만 화장품 강국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 칭화대학(清华大学)의 진융(金涌) 원사는 “중국의 화장품 소비는 세계 소비량의 12%를 차지하며 평균 수준인 4%를 웃돈다”고 소개함.
- 상하이 의약공업연구원(上海医药工业研究院)의 황쥔하이(黄军海) 교수는 “△로레알 △ P&G △ 유니레버 △ 에스티로더 △ 시세이도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52.4%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규모 상위 20권 기업 중 외자기업의 비율은 약 80%이며 중국 기업의 비율은 약 20%에 불과하다”고 밝힘.

⚪ 기초 연구와 선진 기술 부족이 중국 뷰티 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됨.
- 진융은 “△ 피부 노화 메커니즘 △ 인체 노화 모델 연구 △ 한방 성분 감별 △ 효과적인 성분 조합 및 흡수 메커니즘 등 화장품의 기초 분야 연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함.
- 저장공업대학(浙江工业大学)의 정위궈(郑裕国) 원사는 “바이오 기술과 프로세스를 공정에 결합하면 △ 총 생산량 증가 △ 생산 원가 절감 △ 화장품 품질 및 안정성 향상을 도모하여 화장품의 생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언급함.

⚪ 이와 함께 산학연 연계와 학제 간 협력이 시급함.
- 산둥성(山东) 푸뤼다의약그룹(福瑞达医药集团)의 책임자 자칭원(贾庆文)은 “중국은 화학 바이오 의약 분야 기술을 분야별 경계를 뛰어넘어 화장품에 적용하는 융합 활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함.
- 쳰쉬훙은 “중국은 아직 글로벌 화장품 산업 사슬의 저변에 머물러 있고, 피부 건강 분야의 첨단 특성을 아직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고 화학 바이오 의약 공정과 뷰티 헬스 산업 분야의 교차 융합 기술 및 인재 육성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함.

*샹산과학회의(香山科学会议): 중국 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회의로 중국의 기초 과학 연구와 주요 공정 기술 문제를 주로 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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