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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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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5개 도시 R&D 투자 분석, 베이징·상하이 등 1,000억 위안 이상

2020-11-19

□ 경제발전에 있어 과학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1스지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이 중국 전국 4개 1선 도시(대도시)와 15개 도시의 2019년 연구개발(R&D) 상황을 비교 분석했음. 

⚪ 일반적으로 R&D 활동 규모 및 강도는 한 나라의 과학기술 실력과 핵심 경쟁력을 드러내는 지표로 여겨짐.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2019년 전국 과학기술경비투입 통계공보’에 따르면, 중국의 2019년 R&D 투자액은 2조 2,143억 6,000만 위안(약 373조 2,303억 7,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2.23%를 차지하는 비중임. 

⚪ 21스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중국 1선 도시들의 R&D 투자가 중국 전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19년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广州)·선전(深圳)의 총 R&D 투자액은 5,764억 위안(약 97조 1,522억 2,000만 원)으로, 중국 전체 R&D 투자의 26%를 차지했음. 이로써 4개 1선 도시가 중국 혁신 구도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기도 함. 
- 특히 베이징은 R&D 투자액이 2,000억 위안(약 33조 7,100억 원) 이상인 유일한 도시였음. 통계 대상이었던 3대 과학기술활동 주체(과학기술연구기관, 고등교육기관, 규모 이상 기업) 중 과학기술연구기관과 고등교육기관이 베이징에 밀집되어 베이징이 상당히 큰 기초연구 중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상하이의 2019년 R&D 투자액은 1,524억 6,000만 위안(약 25조 6,971억 3,300만 원)으로 중국 전국 2위를 차지했음. 

⚪ 베이징과 상하이의 R&D는 연구원(소) 및 기업이 주요 주체였다면, 3위인 선전에서는 기업이 혁신 주체였으며, 특히 거물급 기업이 중심 역할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음.
- 실제로 선전 소재 기업인 화웨이(华为)는 2019년 R&D에 1,317억 위안(약 22조 2,125억 2,200만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남. 
- 이 같은 결과에는 선전이 장기간 대형 연구원(소) 부족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배경이 깔려 있음. 이러한 배경 하에 선전의 일부 기업들이 먼저 혁신 ‘무인지대’에 진입했고, 나아가 ‘과학기술 자립자강’의 절박한 수요도 존재하게 되었음. 
- 최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는 기초연구에 대한 선전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것임. 일례로 선전시는 올해 11월부터《선전경제특구 과학기술 혁신조례深圳经济特区科技创新条例》를 정식 시행하고 있음. 이는 선전시가 다른 지역에 앞서 입법 형식으로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에 대한 시정부의 투자가 시급(市级) 과학기술 R&D 자금의 30% 이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규정한 것임.  

⚪ 4대 1선 도시 가운데 광저우의 R&D 투자액은 677억 7,400만 위안(약 11조 4,309억 2,981만 3,400 원)으로 집계됐음. 이는 15개 도시 중 4번째로 큰 규모지만, 1~3위와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임.  
- R&D 투자액의 GDP 대비 비중을 보면, 광저우의 경우 2.87%로 15개 도시 중 후순위에 그치며 심지어 광둥성(广东省) 전체 평균치인 2.88%에도 미치지 못함. 
- 이 같은 결과의 원인은 첫째, 광저우는 상업무역의 도시로서, 리더 역할을 발휘할 혁신기업을 보다 많이 발굴해야 하기 때문임. 둘째, 잠재력이 상당한 일부 첨단기술기업들의 규모효과가 아직 방출되지 않음으로 인해 첨단기술 산업화 추진력이 부족한 것도 원인임. 

⚪ R&D에 대한 절대적 투자액을 보면, 베이징·상하이·선전 외에 광저우(广州), 쑤저우(苏州),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충칭(重庆), 난징(南京), 톈진(天津)이 ‘2군’을 형성하고 있음. 
- 이들 도시의 R&D 투자액은 평균 400억 위안(약 6조 7,456억 원) 이상으로, 광저우와 쑤저우는 600억 위안(약 10조 1,184억 원), 항저우는 500억 위안(약 8조 4,320억 원) 이상을 기록했음. 
- R&D 경비의 GDP 대비 비중을 보면, 시안이 5.2%의 비중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름. 이는 베이징의 6.31%와 밀접한 수치임.
- 시안의 경우 과학기술연구원(소)의 R&D 투자 비중이 상당히 큼. 이는 시안에 성 부속··과학연구기관이 많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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