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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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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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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 ‘3대 기업’ 올 3분기 실적 발표, 알리바바vs징둥vs핀둬둬 승자는

2020-11-19

□ 알리바바(阿里), 핀둬둬(拼多多), 징둥(京东) 등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 3대 기업이 잇달아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함. 알리바바는 ‘정체기’, 핀둬둬는 ‘눈부신 성장’, 징둥은 ‘태산처럼 안정적인 상태’로 세 기업의 실적을 총평할 수 있음.

⚪ 액티브 사용자 수에서 핀둬둬와 징둥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리바바는 정체기에 부딪힌 것으로 나타남. 
- 핀둬둬, 징둥, 알리바바의 3분기 연간 순수 증가한 액티브 유저(Active User, AU)는 4810만, 2420만, 1500만 명임. 
- 핀둬둬는 알리바바의 총 액티브 유저 숫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음. 9월 말 기준으로 두 플랫폼의 총 액티브 유저 격차는 2,570만 명으로 축소됨. 6월 말 당시 격차는 5,880만 명이었음.
- 알리바바는 4분기 연속 7억 명 규모를 유지 중이나, 7억 명 문턱에 도달한 이후로 서서히 하락하며 핀둬둬와 징둥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고 있음.
- 이 속도가 계속 유지될 경우 올해 말 핀둬둬의 연간 유저 숫자가 알리바바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됨.
- 모바일 플랫폼의 월간 액티브 유저 수에서는 알리바바가 비교적 뚜렷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 9월 말 기준 알리바바, 핀둬둬의 모바일 월 액티브 유저 수는 각각 8억 8,100만 명, 6억 4,300만 명임.
- 알리바바는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8억 명의 문턱에 도달한 후 정체기에 부딪힘.

⚪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의 3분기 총수입은 각각 1,551억 위안(약 26조 원), 1742억 위안(약 29조 원), 142억 위안(약 2조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9%, 89% 증가함. 
- 알리바바와 징둥은 총수입 1,500위안(약 25조 원)을 돌파한 와중에 30%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하였음.
- 알리바바의 4대 수입원인 △ 상거래 △ 알리윈(阿里云) △ 엔터테인먼트 △ 혁신 사업 중 타오바오(淘宝)와 티몰(天猫, 톈마오)이 포함된 상거래 부문의 기여도가 80%를 능가함. 
- 알리윈으로 대표되는 신흥 서비스는 거대한 잠재력을 보이며 차세대 엔진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보임. 3분기 성장률은 60%를 기록함. 
- 징둥의 경우 수수료, 광고, 물류 등의 서비스 부문 수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의 10%에서 13%로 확대됨.
- 핀둬둬는 온라인 마케팅 수입과 거래 수수료의 비교적 단조로운 수입 구조를 보임.

⚪ 3분기의 가장 큰 변화는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 모두가 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임. 
- 알리바바는 줄곧 양호한 재무 상태를 보임. 지난 3년간 매 분기마다 300억 위안(약 5조 원) 내외의 순이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음. 
- 자체 물류 구축에 거금을 투자한 이유로 줄곧 적자 꼬리표를 달고 있던 징둥은 2019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음. 
- 핀둬둬 적자의 주요 원인은 높은 마케팅 비용임. 올해 3분기에도 징둥의 55억 위안(약 9,300억 원)의 2배에 육박하는 101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의 비용을 마케팅에 쏟아부음. 
- 핀둬둬는 그럼에도 올해 3분기 비(非) 일반 회계기준(Non-GAAP)으로 4억 7,000만 위안(약 792억 원)의 순익을 달성하였음. 일반 회계 기준으로는 여전히 7억 8,000만 위안(약 1,3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함.  

⚪ 올해 중국 인터넷 산업 거두들의 유입이 가장 많고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장보기 서비스임. 
- △ 핀둬둬 △ 메이퇀(美团) △ 디디(滴滴) 등이 직접 장보기 서비스에 뛰어들었음. 
- 텐센트(腾讯)는 투자를 통해 광범위하게 포석을 깔고 있으며 알리바바는 투자 및 여러 경로로 길을 탐색 중임. 징둥은 좁은 범위에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시장을 탐색 중임.
- 전략적으로 3대 거두는 일찌감치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에 주목했지만, 각기 다른 수단과 속도로 길을 가고 있음.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이제 막 경쟁이 시작된 이 분야에서의 향방이 세 기업의 향후 가치 상승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액티브 유저: 해당 콘텐츠를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이용한 사용자들의 총합을 의미하는 용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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