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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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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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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3분기 도시 GDP 50위 공개, 시안 1위

2020-11-24

□ 중국 각 대도시들이 3분기 경제운용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 1~3분기 GDP 50대 도시를 정리해 보았음. 그 결과 경제 실력이 강한 큰 성도(省都, 성정부 소재지) 다수가 앞순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시안(西安)은 경제성장률 면에서 다른 대도시들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언론매체인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이 보도한 통계에 따르면, 1~3분기 중국 50대 도시의 국내총생산(GDP) 총액은 38조 9,400억 위안(약 6,587조 4,798억 원)으로 중국 전체 GDP 대비 53.87%의 비중을 차지했음. 
- 31개 도시의 1~3분기 GDP 규모는 5,000억 위안(약 84조 5,850억 원)을 돌파했으며, 1조 위안(약 169조 1,700억 원) 이상인 도시도 11개에 달했음.  
- GDP 규모 1조 위안 이상인 11개 도시는 각각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충칭(重庆), 광저우(广州), 쑤저우(苏州),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우한(武汉), 천진(天津)이었음. 
- GDP 규모 기준 1~10위에 생긴 변화에 이목이 집중됨. 충칭이 광저우를 제치고 4위에 오른 것 외에 직할시인 톈진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임. 

⚪ 1~3분기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 한해 GDP 규모가 2조 위안(약 338조 2,6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도시는 5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1조 위안 이상을 기록할 도시는 지난해 17개 도시에 더해 취안저우(泉州), 난퉁(南通), 지난(济南), 허페이(合肥), 시안 5개 도시가 추가된 22개 도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1~3분기 GDP 증가율을 보면, 50대 도시 중 10개 도시가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음.
- 구체적으로는 시안, 난퉁,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창저우(常州), 창사(长沙), 지난(济南), 푸저우(福州), 창춘(长春), 샤먼(厦门)이 포함됐으며, 이들 도시는 대부분 화동지역과 중서부지역의 경제 실력이 강한 성도들임. 
- 이에 대해 샤먼대학(厦门大学) 딩창파(丁长发) 경제학과 교수는 “화동(华东)지역의 중심도시는 그 자체의 경제기초가 매우 양호하고 올해 투자 폭 또한 상당히 컸다”며 “이밖에 전 세계적인 전염병 여파 속에 많은 주문이 동부 연해지역으로 몰리며 대외무역이 크게 안정되었고, 이들 지역 경제는 4분기에도 계속해서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함. 

⚪ 시안, 난징, 항저우, 창사 지난, 푸저우 등 경제 실력이 강한 성도들의 경제 성적이 눈길을 끄는 것에 대해 중국사회과학원 도시발전환경연구센터 뉴펑루이(牛凤瑞) 연구원은 “이들 성도들은 지역 면적이 상당히 넓고 요소 집약 능력 또한 성 내에서 가장 강하며, 그 자체의 발전 흐름도 상당히 양호하다”며 “현재 한 차례의 전염병을 겪은 뒤 이들 도시가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함.

⚪ 시안은 1~3분기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50대 도시 중 1위를 차지함.
- 1~3분기 시안의 규모 이상 공업부가가치는 7% 증가했으며, 이는 상반기 대비 0.8%p 높아진 것임. 
- 산시성(陕西省) 도시경제문화연구회 장바오퉁(张宝通) 회장은 “현재로서 올해 시안의 GDP 규모 1조 위안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안에 대한 전염병 충격이 크지 않고, 시안 현지의 국유기업·중앙기업·국방과학기술의 리스크 대응 능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이와 함께 2021년 중국의 ‘제14회 전국운동회(十四届全国运动会)’의 산시성(陕西省) 개최를 앞두고 올해 체육관 등에 대한 투자가 많을 것이라는 점도 시안의 GDP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로 지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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