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TFWA) 회장은 “코로나로 전자상거래가 세계 각지 시장에서 성행할 경우 중국의 면세·관광 소매 시장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발언함.

⚪ 수많은 데이터는 중국 소비자가 세계 면세 업계의 주력 소비군임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미래에도 이어질 것임.
- TFWA 데이터 기준 2019년 중국 소비자의 면세 소비는 세계 면세 소비 규모의 40%를 차지했음. 이는 중국 한 나라의 소비자가 세계 면세 시장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다는 의미임.
-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의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중국 소비자가 역내외에서 구매한 사치품 규모는 984억 유로(약 130조 원)로 세계 사치품 총액의 3분의 1을 차지했음.

⚪ 데이터는 코로나의 영향 속에서도 중국 소비자가 여전히 왕성하게 소비하고 있음을 보여줌
- 코로나로 인해 사치품 시장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침체된 가운데, 중국 대륙은 연말 사치품 소비가 양호한 유일한 지역으로 손꼽힘. 중국 대륙의 사치품 시장 규모는 현재 환율 기준 45% 증가한 440억 유로(약 58조 원)에 달하였음.
- 궈신증권(国信证券)은 중국 면세산업이 향후 3~5년간 20%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음.

⚪ 중국 면세시장 발전 잠재력의 원천은 소비자 파워임
-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 천궈창(陈国强) 사장은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주민소득 수준이 현저하게 상승한 것이 소비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함.
- 중푸면세(中服免税)의 취훙옌(曲鸿雁) 부사장은 “15~30대 젊은 층이 중국 면세시장에서 큰 지분을 점유해 가고 있다”고 밝힘. 통계에 의하면 13~35세 소비자는 중푸면세 전체 규모의 50%를 차지함.

⚪ 소비 관념의 변화 역시 면세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음.
- 앤트그룹(蚂蚁集团) 국제사업군 자오잉(赵颖) 회장은 “향후 3~5년간 사치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 수요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중국의 중산층 가정은 약 300만 가구로 소비 잠재력이 거대하고 구매력이 강하다”고 밝힘.
- 선완훙위안(申万宏源)의 류러원(刘乐文) 애널리스트 역시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가 끊임없이 향상되면서 면세 및 과세 제품 판매의 고속 성장을 촉진했다”고 분석함.

⚪ 세계 면세시장의 주역은 중국인에서 중국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
- 취훙옌은 “중국인은 원래 세계 여행 소비 시장의 주요 고객원이었으나, 코로나로 중국인의 국내 시장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 이는 강력한 방역 조치와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결과임. 2020년 7월 1일부터 새롭게 조정된 하이난(海南) 리다오면세(离岛免税·내국인 면세) 정책이 실시되면서 중국인의 면세품 소비 한도, 품목 등이 확장됨에 따라 정책 효과가 뚜렷이 나타남.
- TFWA 회장은 “중국의 코로나 통제 조치와 신규 리다오 면세 정책으로 대표되는 정책 지원이 중국 면세 시장의 회복 촉진에 기여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