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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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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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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11개월 무역흑자 23% 이상 확대, 더 확대될 가능성은?

2020-12-08

□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함.


⚪ 12월 7일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개월 동안 중국의 유형무역 수출입 총액은 29조 400억 위안(약 4,833조 7,08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함.
- 수출은 3.7% 증가한 16조 1,300억 위안(약 2,684조 8,385억 원), 수입은 0.5% 감소한 12조 9,100억 위안(약 2,148조 8,695억 원), 무역흑자는 24.6% 증가한 3조 2,200억 위안(약 535조 9,690억 원)임.
- 미 달러로 환산하면 앞선 11개월 동안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0.6% 증가한 4조 1,700억 달러(약 4,526조 9,520억 원)임. 그중 수출은 2.5% 증가한 2조 3,100억 달러, 수입은 1.8% 감소한 1조 8,60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23% 증가한 4,599억 2,000만 달러임.


⚪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흑자가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을지, 증가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림.


⚪ 웨이젠궈(魏建国) 전(前) 상무부(商务部) 부부장(차관급)이자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부이사장은 인터뷰에서 흑자가 이렇게 큰 폭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은 역사적으로 드물고 일시적인 현상이며 수입이 힘을 얻어감에 따라 무역흑자 증가 폭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조금씩 축소될 것이라고 밝힘.
- 그는 또, “올해 중국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에서 700억 달러(약 75조 9,780억 원) 이상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는데 이 주문이 향후 몇 개월 사이에 속속 이행되면 올해 혹은 내년 중국의 무역흑자 증가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함.
- 수출 주문이 폭증하는 가운데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평가절상되면 무역기업들이 받는 압력이 커짐. 웨이젠궈는 “위안화 강세는 수출 기업에는 악재지만 수입에는 호재기 때문에 향후 수입을 촉진 시켜 무역흑자가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함.


⚪ 자오중슈(赵忠秀) 산둥차이징대학(山东财经大学) 총장이자 전(前)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경제무역학원(对外经贸大学国际经济贸易学院) 교수는 23%를 상회하는 무역흑자 증가 폭은 정상 범위로 중국 수출 여력이 강력함을 반영한 것이며 흑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함.
- 그는 현재 무역흑자 변화는 구조적인 것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한 대종상품(大宗商品·대량상품, 벌크스톡) 가격 하락이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여김. 그는 “사실 수입량은 증가했다.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은 물건을 산 것과 같은 효익(效益)이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은 어느 정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기간 대비 무역흑자 수치는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함.
- 그는 수입은 인위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대종상품이 특히 그런 편이기 때문에 수입박람회에서 체결된 거래의향서가 이행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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