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재 핵심 부품 가격, 특히 라이다(LiDAR, 라이트(Light)와 레이더(Radar)의 합성어) 가격이 수 만 위안(1만 위안, 한화 약 166만 원)에서 100위안(약 1만 6,648 원) 대로 떨어지고, 핵심 알고리즘이 성숙함에 따라 외식업의 다양한 장소에서 로봇의 활약이 가능해졌음.

⚪ 외식업 로봇이 중국 도처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음.
- 식당 주인들은 적극적으로 도입을 시도하고 똑똑한 투자자들은 투자에 뛰어들고 있으며 종업원들은 반복되고 고된 일거리를 로봇에게 맡기고 싶어 함.
- 서양식 패스트푸드는 높은 수준의 표준화로 대규모 산업화 운영에 적합하지만 의외로 외식업 로봇 열풍에 요지부동임.
- 비구이위안첸시로봇그룹(碧桂园千玺机器人集团)의 햄버거 로봇은 햄버거 한 개를 만드는데 단 10초 정도가 소요됨. 샤오란(肖然) 첸시로봇그룹 부사장은 햄버거 개당 원가는 시장 평균보다 30% 저렴한 9위안(약 1,500원) 정도로 빠르고 저렴하다고 전함.
- 그럼에도 기자의 인터뷰 결과 햄버거를 주력으로 하는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서양식 패스트푸드 3사는 당장은 외식업 로봇을 사용할 의사가 없음을 밝힘.

⚪ 장타오(张涛) 푸두테크놀로지(普渡科技) CEO는 현재는 로봇의 요식업계 침투율이 낮지만 앞으로 침투율이 30%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함.

⚪ 반면, 서양식 패스트푸드 기업이 아직까지 로봇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는 로봇을 사용하지 않고도 인건비 상승의 압력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 이들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무인 주문 키오스크를 보급하면서 원가 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했음.
- 실제로 2015~2019 회계연도 맥도날드의 인건비는 2015년 44억 달러(약 4조 7,718억 원)에서 27억 달러(약 2조 9,281억 5,000만 원)까지 감소하여 운영비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4.9%에서 22.52%까지 감소함.
- 서양식 패스트푸드 기업은 뛰어난 원가 통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로봇이 필요하지 않아 보임.

⚪ 서양식 패스트푸드는 숙련되고 믿을 수 있는 전문 종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해옴. 이런 숙련된 인재는 로봇이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인재 양성에 거금을 투자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