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2020년, 中 자동차 제조업체에 분수령 돼

2020-12-18

□ 2020년의 마지막을 앞두고 중국 자동차 제조업의 신흥 세력들은 발전의 분수령을 맞이함.

⚪ 먼저 신흥 세력의 선두에 선 4소룡(小龙)이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냄.
- 12월 15일 마감가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 중인 웨이라이(蔚来)의 시가총액은 679억 7,500만 달러(약 74조 원)를 기록하며 BMW, GM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기업을 추월함.
- 미국 증시에 상장한 샤오펑(小鹏)은 신에너지 주가 상승 물결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판매량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리샹ONE(理想ONE)의 11월 차량 인도 수는 10월 대비 25.8% 증가한 4,646대를 기록하며 월 최대 인도 기록을 갱신하였음.
- 웨이마(威马)는 12월 초 총액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의 4차 자금 조달을 마무리 짓고 커촹판(科创板·상하이증권거래소 하이테크 기업 전용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함.

⚪ 4소룡과 달리 양산의 문턱을 넘지 못한 ‘PPT 조립차(PPT造车)’ 업체들은 2020년 파산의 늪에 빠져 쓸쓸한 퇴장을 할 것으로 보임.
- 지난해 치열해진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과 국가 보조금 고갈 등의 영향으로 아직 양산을 실현하지 못한 조립차 업체들이 타격을 입음.
-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산 테슬라 루머 효과가 신흥 세력에게 더욱더 큰 타격을 줌.
- 자동차시장 전문가 장츠(张弛)는 신흥 자동차 업체의 퇴장에 대해 “도산한 업체는 대부분 차량 출시 시기가 늦어 기회를 선점하지도, 융자를 하지도 못했다. 또한 시장 포지셔닝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신흥 자동차 업체 선두들의 양산 경쟁이 막을 내렸다면 이후로는 이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함.

⚪ 신흥 자동차 업체들은 △ 전기차 충전 시설 △ 자율주행 △ 배터리 기술 분야로 시선을 돌리고 있음.
- 샤오펑은 테슬라 수준에 가장 근접한 기업으로 자동주차의 장소 수, 식별률은 테슬라의 Model 3를 능가함.
- 리샹 역시 미국 상장 당시 자율주행 등 기술에 야심을 감추지 않았음.

⚪ 신흥 자동차 업체가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전통 제조업체와 중국 토종 브랜드 역시 치열한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음. 
- 판매량과 기술에서 어떻게 경쟁사의 도전에 대응하느냐가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임.

*PPT조립차(PPT造车): 자동차 설계와 외관 디자인 및 홍보만 담당하고 차량 제조는 주문자 생산방식에 의존하는 신흥 자동차 업체를 가리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