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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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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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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에 관리감독 부처 경계 고조, 中 온라인예금상품 철수 잇따라

2020-12-22

□ 플랫폼 기업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이 온라인예금상품을 철수한 이후 다수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온라인 예금상품 신규 출시 및 신규 고객 가입을 중단하는 등 해당 서비스를 철수하고 있고, 기존 가입 고객과 업무에 대해서도 조정을 단행함.

⚪ 핑안그룹(平安集团) 산하의 핀테크 기업 루진쒀(陆金所, Lufax)는 인터넷 예금 관련 관리감독 정신에 호응하고자 플랫폼의 인터넷 예금상품 신규 출시를 중단했고, 다만 기존의 상품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이와 함께 징둥수커(京东数科, JD Digital), 두샤오만(度小满), 텅쉰(腾讯) 리차이퉁(理财通) 등도 관련 정책 규정 및 관리감독의 요구사항을 준수하여 각자의 플랫폼에서 온라인예금 상품을 철수하고 기존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만 유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함.

⚪ 최근 몇 년간 중국 다수 은행은 인터넷 금융 플랫폼과 손을 잡고 예금상품을 선보이며 예금 유치와 고객 확보에 폭을 넓힘. 이러한 상품들은 고수익에 진입 문턱이 낮아 일부 중소형 은행의 예금 유치 및 유동성 압박 해소의 주요 수단이 되었음. 그러나 온라인 예금업무의 빠르게 성장과 함께 리스크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면서 관리감독 경각심을 불러일으킴.
- 중국 인민은행(人民银行) 금융안정국 쑨톈치(孙天琦) 국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제3자 온라인플랫폼예금의 유동성은 전통적인 저축성 예금과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관리감독 기관이 풀어야 할 새로운 과제”라며 “인터넷 금융 플랫폼이 이러한 금융 업무를 제공하는 것은 ‘무면허 운전’에 해당하는 불법 금융 활동이다. 따라서 금융 관리·감독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힘. 
- 그는 또 “인터넷 플랫폼 예금에는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예를 들어 △ 일부 은행이 기간 분할 이자 지급 방식으로 예금금리를 높여 예금금리 시장의 메커니즘을 흔드는 것 △ 고위험 은행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예금을 유치해 임시방편으로 자금을 모음으로써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 △ 중소은행이 고금리로 흡수한 예금으로 고수익을 얻기 위해 리스크가 높은 상품에 매칭해 자산 리스크가 증대되는 것 등”이라고 강조함.

⚪ 최근 관리감독 부처가 예금시장 집중 규제에 나서면서 인터넷 플랫폼의 예금 업무를 정비하고 구조화 예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함. 대형은행의 예치 기간별 이자 지급식 예금(靠档计息)도 운영이 중단됨.
- 자오롄금융(招联金融) 둥시먀오(董希淼)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관리감독 움직임의 공통점은 금리 관리를 핵심으로 하고 예금 업무의 허가제 운영을 강조한다는 것”이라며 “예금금리 시장화를 심화하고 중소은행의 부채 원천을 확대해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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