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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국 실적’에 희비 엇갈려
2020-12-22
□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 현재 글로벌 10대 자동차 브랜드 모두 중국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으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그룹들의 중국 실적은 큰 차이를 보이고, 브랜드별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음.
⚪ 거대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 일부 기업들은 막강한 실력과 중국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
- 독일 폭스바겐의 양대 브랜드인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중국 시장에서 매우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음. 2019년 폭스바겐의 중국 판매량은 316만 3,000대로 글로벌 판매량의 50.38%를 차지했고, 아우디 브랜드의 중국 판매량은 69만 100대로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37.39%를 차지함.
-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임. 특히, GM사의 양대 브랜드 뷰익(Buick)과 캐딜락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둠.
- 일본 기업 중에는 혼다와 도요타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함.
⚪ 자동차 시장 소비가 고도화하고 고급 자동차의 부가가치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럭셔리브랜드의 중국 판매실적은 대부분 양호한 편임.
- 포르쉐의 2019년 중국 판매량은 8만 6,800대로 세계 판매량의 30%를 차지함. 중국은 5년 연속 포르쉐의 최대 시장이었음.
- BMW와 벤츠에 있어서도 중국은 세계 최대 단일 시장임. 이들 브랜드의 중국 판매량은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함.
-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럭셔리 브랜드에 있어서도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임. 롤스로이스의 중국 시장 판매량 증가속도를 보면 조만간 미국 시장을 앞설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조 변화와 중국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경쟁력 약화로 중국 시장에서 퇴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도 적지 않음.
- 프랑스 자동차의 중국 판매실적은 저조함. 강한 고집과 개성으로 현지화하지 못함에 따라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결국 소비자의 인정을 얻지 못함.
- 최근 2년 동안 일본 브랜드의 실적도 분화되는 양상임. 스즈키, 스바루 등의 브랜드는 혼다, 도요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조한 실적을 보임.
- 같은 아시아 브랜드인 한국 자동차의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침. 2019년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은 2018년에 비해 10%나 감소한 71만 6,000대로 최근 10년 이래 최저 판매량을 기록함.
⚪ 수입차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난 수십 년 동안 여러 번의 흥망성쇠를 경험함. 새로운 브랜드가 끊임없이 탄생하는 반면 유명 브랜드가 경쟁력 약화로 중국 시장에서 퇴출하기도 함.
- “중국 시장에서 강해지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기업들의 공통된 인식임. 중국 시장을 쉽게 포기하려는 기업은 없지만 점유율 경쟁 하에 시장은 꾸준히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어 해외 자동차 기업은 생존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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