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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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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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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집중된 中 A주 시장, 북상자금의 연내 순유입 규모 1,900억 위안 넘을 듯

2020-12-30

□ 12월 28일 종가 기준, 홍콩을 통한 외국의 중국 주식 투자자금인 북상자금(北向资金)은 당일 4억 800위안(약 671억 4,400만 원)이 순유출됨. 올해 A주 시장에서 외자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무시할 수 없는 중장기 자금력으로 대두됨.

⚪ 중국 증권 정보 시스템인 퉁화순(同花顺)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3일 기준, 연내 총 1,953억 5,100만 위안(약 32조 7,713억 원)의 북상자금이 유입됨. 
- 2019년 3,517억 4,300위안(약 58조 9900억 원)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거래액은 대폭 상승함. 
- 퉁화순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연간 거래액은 20조 6,800억 위안(약 3,547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조 7,600억 위안(약 1,637조 원)보다 111.92% 증가함. 이는 북상자금 거래액이 최근 5년 들어 처음으로 10조 위안(1,671조 3,000억 원) 규모를 돌파한 것임.

⚪ 주목할 점은 올해 북상자금의 ‘리더십효과(领袖效应)’가 나타났다는 점임.
- 퉁화순 데이터에 따르면 북상자금 선별주 가운데 60%가 넘는 62개 종목이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인 11.36%를 상회했다고 함. 
- 그 중 양광전원(阳光电源), 룽지구펀(隆基股份), BYD(比亚迪)를 포함한 25개 종목의 연내 누적 상승폭이 모두 100%를 초과함. 
- SCI, FTSE 러셀지수 등 세계적인 지수들이 지수 산정에서 A주 종목 비중을 상향 조정함.
- 《외국기관투자자의 국내 증권선물 투자자금 관리 규정(境外机构投资者境内证券期货投资资金管理规定)》등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QFII·RQII의 A주 시장 선호도 또한 매년 상승함. 퉁화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QFII가 매수한 A주 시가총액은 1,483억 3,600위안(약 24조 8,74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11억 4,300위안(약 16조 9,575억 원)보다 46.67% 상승함.

⚪ 업종별로는 전자, 의약 종목에 외국자본이 중점 포진해있음. 안신증권(安信证券)에 따르면 올해 북상자금은 △ 전력설비·신에너지 △ 의약 △ 기초 화학공업 △ 기계 △ 식음료 종목의 비중을 확대했으며 그중에서도 의약과 전력설비·신에너지 종목을 가장 선호함. 은행 및 비(非)은행기관 주에 대한 선호도는 하락함. QFII·RQFII 관점에서 보면 외국자본은 주로 IT, 의료보건 테마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소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큰 폭으로 축소함. 

⚪ 업계 인사들은 다가오는 2021년에도 A주는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함. 
- 량후이(梁辉) 샹쥐캐피탈(相聚资本, JU Capital Corporation)의 설립자 겸 사장은 “내년 A주 시장의 외자 흐름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최근 중미 간 금리차는 10년래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주요 경제체들이 여전히 경기 부양 위주의 정책을 시행해 중국으로 자금이 몰리게 될 것이다”이라고 전망함.
- 안신증권은 “2021년 A주에 유입될 북상자금은 2,000억~2,800억 위안(약 33조 5,460억~42조 9,644억 원)에 달해 올해 규모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함. 
- 촨차이증권(川财证券)은 “올 연말 외국자본이 매수를 대폭 늘린 A주 업종은 경기순환 종목으로 △ 소재 △ 공업 △ 에너지 △ 공공사업 등이다. 내년이 경기 회복 주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종목은 내년에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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