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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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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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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터넷 공룡, ‘상조 플랫폼’ 폐지 잇달아

2021-01-20

□ 바이두(百度) 산하의 상조 플랫폼이 폐지된 후 또 다른 인터넷 공룡 기업인 메이퇀(美团) 산하의 메이퇀 상조도 폐지를 선언함. 한때 앞다퉈 진출하고자 했던 인터넷 공룡들이 자발적으로 플랫폼을 폐지하기까지 불과 몇 년밖에 지나지 않았음. 그 배후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인터넷 상조 플랫폼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불거짐.

⚪ 인터넷 상조(网络互助)는 원시적인 보험 형태와 인터넷이 결합한 것으로, 인터넷의 정보 중재 기능을 활용해 회원간 협의를 통해 서로 위험 손실을 감수하기로 약속한 것임. 개인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회차별 상조금은 수 위안을 초과하지 않음.

⚪ 업계 인사는 “2014년 최초의 인터넷 상조 플랫폼인 ‘항암공사(抗癌公社)’가 생긴 이래, 중국 인터넷 상조업계는 폭발적 성장기를 맞았다. △ 알리페이(支付宝) △ 쑤닝(苏宁) △ 360 △ 메이퇀(美团) △ 바이두(百度) △ 웨이보(微博) 등 인터넷 공룡들이 하나둘 업계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의 최대 인터넷 상조 플랫폼은 알리페이의 중대 질병 상조인 샹후바오(相互宝)로 1억 명 전후의 가입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지만, 작년부터 가입자 규모가 10여 차례 연속 전기 대비 줄어들었다”라고 밝힘. 

⚪ 회원 규모를 늘리기 힘든 것 외에, 상조 플랫폼 경영자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6년 여의 탐색기를 거쳤음에도 여전히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것임.
- 중국 사회과학보험·경제발전연구센터(中国社会科学院保险与经济发展研究中心) 궈진룽(郭金龙) 주임은 “상조 플랫폼의 경영 주체인 기업은 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인터넷 상조 플랫폼은 낮은 가입 문턱과 분담금으로 다량의 회원을 유치했다. 단기 내에는 이익을 내기 어렵고, 심지어 손해에 직면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이익을 내지 못하면 폐지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함. 

⚪ 주목할 점은 관리·감독 법규 준수 부담이 일부 인터넷 상조 플랫폼의 마지막 희망까지 꺼뜨릴 수도 있다는 것임. 작년 9월 은보감회 불법행위단속국(银保监会打非局银保监会打非局)이 발표한《불법 상업보험 활동분석 및 대책 건의 연구(非法商业保险活动分析及对策建议研究)》는 야만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상조 플랫폼이 본질상 상업보험의 특징을 갖는다고 규정함. 하지만 명확한 관리·감독 주체와 표준의 부재로, 아무도 규제하지 못하는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음.

⚪ 한 인터넷 상조 플랫폼의 창업자는 “인터넷 상조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관리·감독은 이미 대세가 되었다. 작년 일부 인터넷 상조 플랫폼 책임자가 관리·감독 부처와 면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관리·감독 문건에서 인터넷 상조 플랫폼을 불법경영으로 포지셔닝 했기 때문에 향후 인터넷 상조 플랫폼은 합법경영을 요구받을 수 있다”라고 밝힘. 
- 시장에서는 은보감회가 인터넷 상조 플랫폼을 관리·감독 범주에 편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음. 그렇게 된다면 상조 업무 경영은 상당한 관리·감독 비용 부담에 직면할 것이고, 축적된 회원의 상업적 전환에도 영향을 주게 됨.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폐지가 종합적인 고려하에 내린 이성적 선택일 수 있다는 설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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