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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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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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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정부 양회서 ‘디지털 위안화’ 관심 고조

2021-01-26

□ 디지털 화폐가 중국 각 지역의 2021년 연구과제로 선정됨. 1월 23일 ‘베이징시 정부 업무보고(北京市政府工作报告)’에 ‘핀테크 및 전문서비스 혁신 시범 구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화폐의 시범 응용을 추진할 것’이 명시된 데 이어, 1월 24일에는 상하이(上海)·광둥(广东) 등 여러 지역의 정부 업무보고에 ‘디지털 화폐 혁신 테스트 지역을 조성하고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됨.

◦ 핀테크 업종 전문 분석가 쑤샤오루이(苏筱芮)는 “지방 양회(两会, 인민대표대회·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빈번하게 디지털 위안화가 언급되는 것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이 상부의 제도나 혁신 실천 등에서 이미 충분한 강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 위안화가 갖는 의미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라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금융과학기술 혁신으로 실물경제 발전과 경제생태계 발전을 견인한다는 역사적 중책을 담고 있다”라고 분석함. 
-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上海对外经贸大学) 인공지능 및 변혁관리연구원(人工智能与变革管理研究院) 블록체인기술 및 응용연구센터(区块链技术与应用研究中心)의 류펑(刘峰) 주임은 “각 지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핀테크 및 전문서비스 측면에서 디지털 화폐 응용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광둥성은 선전시(深圳市)를 핵심으로 하는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지역의 디지털 화폐 혁신 및 응용 도시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지역 특징을 가진 분야를 융합하고 성숙한 금융 리스크 통제시스템과 린강(临港) 신설구역의 국경 간 무역의 편의성을 이용해 디지털 위안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안전한 디지털화폐 응용 시범 테스트 지역을 구축하길 희망한다”라고 설명함.
 
◦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시범 테스트는 2020년 이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됨. 그중 선전·쑤저우(苏州) 등에서 대규모 시범 테스트가 진행되었고, 상하이·베이징에서는 소규모 테스트가 진행됨. 
- 응용 현장을 보면, 대부분 일상적인 거래나 생활 편의·소매 등과 같이 사용 빈도가 높은 소액 결제현장이었음. 
- 결제 체험 측면에서 보면, 듀얼 오프라인 결제(소비자와 가맹점주가 모두 오프라인 상황에서의 결제)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결제 등 결제 방식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 
- 2021년 새해에 들어 나타난 디지털 위안화의 최신 동향에 대해 쑤샤오루이는 “주로 세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 응용 현장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전통적인 물건 구매 현장 외에 보험 가입·관리비 납부·자동차 서비스 등 다양한 상황으로 확대되고 있다. 둘째, 체험 형태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과거의 스캔 방식 외에 현재 디지털 위안화는 서로 기기를 접촉하는 방식(碰一碰)으로 결제가 가능해졌고, 손목시계·팔찌 등 웨어러블 기기로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셋째, 다양한 트랙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테스트 지역으로 발표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소규모 테스트 상황을 진행함으로써 사전 준비를 통한 디지털 위안화 시범 테스트에 힘을 보태고 있고, 후속으로 진행될 전국적인 보급을 위해 기초를 충분히 다지고 있다”라고 밝힘. 

◦ 디지털 위안화는 현재 점진적 방식으로 결제 시스템을 재건하고 있어 후속으로 진행될 시범 테스트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됨. 또한, 점포 이용자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의 체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쑤사오루이는 “후속 시범 테스트는 온라인 결제 상황에서 더 큰 진전을 보일 것이다. 그동안 제공된 중앙은행 디지털연구소의 협력사 명단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는 향후 교통·전자상거래·동영상 등 소매 결제 상황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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