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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분해 가능 플라스틱 열풍으로 관련 원자재 가격 급등
2021-01-26
□ 중국에서는 2021년 1월 1일부터 △ 일부 플라스틱 제품 생산 및 판매 전면 금지 △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보급 △ 신(新) 업태 모색 △ 플라스틱 재활용품 회수 및 처리방식 규범화 △ 플라스틱 쓰레기 전문 처리 등의 내용을 담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플라스틱 사용 금지령’이 시행 중임.
◦ 중국은 세계적인 플라스틱 생산 및 사용 대국임.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중국 플라스틱 제품 총생산량은 8,184만 1,700톤(t)이고 수요량은 6,805만 3,800t임.
- 중국 플라스틱가공공업협회(中国塑料加工工业协会) 플라스틱재생이용전문위원회(塑料再生利用专业委员会)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하루 사용되는 비닐봉지는 약 30억 개로 2019년 기준, 비닐봉지 연간 사용량은 400만 t을 초과함.
◦ 가장 강력한 플라스틱 사용 금지령 시행에 따라 플라스틱 대체품들이 막강한 시장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음. 특히,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이 가장 주목을 받음.
- 자본시장도 이미 분해 가능 플라스틱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함. 둥팡차이푸(东方财富)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월 분해 플라스틱 분야가 생긴 뒤로 2021년 1월 14일에는 관련 지수가 이미 24.36%까지 상승함. 2021년 1월 1일 새로운 버전의 플라스틱 사용 금지령이 시행된 이후 △ 진파커지(金发科技) △ 진단커지(金丹科技) △ 중량커지(中粮科技) 등 테마주의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함.
- 주가 상승의 배후에는 빠른 속도로 생산력을 확충하고 있는 상장 선두기업들이 있음. 광활한 분해 가능 플라스틱 시장의 전망에 상장 선두기업들이 먼저 움직이는 것으로 보임.
◦ 분해 가능 플라스틱은 전통 플라스틱과 비교해 가격 측면의 우위는 전혀 없음. 현재 분해 가능 플라스틱 가격은 전통 플라스틱의 3배 정도에 달함. 가격이 분해 가능 플라스틱의 대규모 보급을 제약하는 중대 요인으로 꼽힘.
- 둥관 신룬합성수지과학기술유한공사(东莞新伦塑胶科技有限公司)의 펑셴위(彭先彧) 수석 엔지니어는 “분해 가능 비닐봉지의 가격이 비싼 주요 원인은 업스트림의 원자재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현재 분해 가능 플라스틱의 원자재 가격은 전통 플라스틱의 3배에 달하는데 이 가격이 말단 시장 가격에까지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라고 분석함.
- 성능이 뛰어나 완전 분해가 가능한 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PBAT)는 업계에서 향후 분해 가능 플라스틱 주력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가장 강력한 플라스틱 사용 금지령 시행 이후 분해 가능 플라스틱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업스트림의 PBAT 원자재는 심각한 수급불균형 상태를 보이고 있음.
- 수급불균형으로 업스트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PBAT 가격은 2020년 12월 1t당 2만 4,000위안(약 407만 원)에서 2021년 1월 초 2만 6,000위안(약 441만 원)까지 상승했고, 현재는 2만 8,000위안(약 475만 원)을 넘어섬. 일부 업체에서는 가격을 3만 위안(약 509만 원) 이상까지 올림.
◦ 펑셴위는 “분해 가능 플라스틱 업계가 폭발적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원재료 공급난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에 시장 선점의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일부 기업은 적극적인 포석을 통해 산업 체인형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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