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철강업계, ‘이산화탄소’ 제약에 구조조정 가속화 전망

2021-01-29

□ 2020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톤을 돌파한 가운데, 2021년에는 철강 생산량 감축 보장이 업계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임. 중국철강공업협회(이하 협회)는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달하게 하고,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에 발맞춰 철강업계의 행동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더 많은 대형 철강기업들이 솔선하여 구조조정을 이행하는 것을 추진·장려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 조강 생산량은 10억 5,300만 톤으로 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선철 생산량은 동기 대비 4.3% 늘어난 8억 8,800만 톤, 강재 생산량은 동기 대비 7.7% 늘어난 13억 2,500만 톤을 기록함. 
- 생산량이 증가한 배경에는 수요의 빠른 증가가 있음. 협회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조강 명목 소비량은 동기 대비 9% 늘어났고, 강재의 실질 소비량은 동기 대비 7%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나타남. 이중 건축업계 소비량은 10% 증가했고, 제조업 수요는 4%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임. 
- 이와 관련해 협회의 취슈리(屈秀丽) 부회장 겸 의장은 다운스트림 업계의 빠른 회복이 철강재 소비의 사상 최고 기록 경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함. 그는 “2020년 거시정책의 영향으로 중국 국민경제가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다. 특히 2분기 이후 생산이 재개되고 경제 안정 정책이 점차 힘을 내기 시작함에 따라 중대 프로젝트 투자가 가동됐고, 기계·자동차·가전 등 다운스트림 업계가 빠르게 회복했다”라며 “이에 따라 철강 소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었고, 강재 소비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함. 

◦ 2021년에는 철강 생산량의 동기 대비 감축 보장이 업계의 과제가 됨. 
- 최근 있었던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공신부) 운영모니터링협조국(测协调局)의 황리빈(黄利斌) 국장은 “업계 발전의 현황을 토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 ‘탄소 중립’의 단계적 목표 실현에 착안하여 2020년 철강 생산량의 동기 대비 감축을 전면 실현할 것”이라고 밝힘. 
- 그는 “공신부는 신규 철강 생산을 엄금할 것”이라며 “필요성이 확실한 철강 제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생산능력 치환 정책을 엄격히 집행할 것이고, 법률법규를 위배한 신규 제련 생산능력 및 행위에 대한 단속은 더욱 강화하는 등 철강업계의 생산과잉 해소 작업 효율을 공고히 하기 위한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함. 

◦ 마이스틸(我的钢铁网)의 쉬샹춘(徐向春) 자문 총감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은 31개 제조업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업종으로, 중국 전체 배출량 중 15%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쉬샹춘은 “철강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은 중국 전체의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에너지 절약 및 배출량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저탄소 야금기술을 육성하는 것과 함께 철강 생산량을 통제하는 것 또한 배출량 감축의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함. 

◦ 한편, 중국 철강업계는 향후 대대적인 인수합병 및 구조조정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야금공업규획(기획)연구원(冶金工业规划研究院)의 리신촹(李新创)은 “중국의 철강 수요는 머지않아 정점에 달할 것이다. 중국 철강산업은 현재 감량·구조조정·녹색 단계에 놓여 있다”라며 “3개 단계가 중첩된 핵심 시기, 철강기업들은 질적 전환 발전의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더욱더 엄격한 환경적 제약 및 저탄소 발전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함. 

◦ 중국 공신부는 2020년 12월 31일 발표한《철강공업의 고품질 발전 추진에 관한 지도의견(의견수렴안)(关于推动钢铁工业高质量发展的指导意见, 征求意见稿, 이하 ‘의견’)》을 통해 △ 2025년까지 중국 철강산업을 더욱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 세계 초대형 철강기업그룹 및 전문화 일류 기업을 육성하며 △ 상위 5개 철강기업 산업집중도 및 상위 10개 철강기업의 산업집중도가 각각 40%, 60%에 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힘. 
- 《의견》은 또한, 혼합소유제 개혁을 한층 더 심화하고, 업계 선두기업의 구조조정 시행을 추진하며, 세계 일류의 대형 철강기업그룹 약간 개를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함. 
- 란거철강연구센터(兰格钢铁研究中心) 왕궈칭(王国清) 연구원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철강업계는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과 ‘작고(少) 산발적이며(散) 취약한(弱)’ 현황을 타개함으로써 각기 다른 차원의 우위를 점한 기업그룹을 육성할 것이고, 분업·유효 경쟁·공동 발전의 혁신 구도를 구축한 것이며, 산업집중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나아가 산업 구조 및 구도의 합리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