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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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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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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중국연구원 2020년 이윤 40% 이상 급감, 中 떠날까?

2021-02-02

□ IBM의 세계 12대 연구소 중 하나인 IBM 중국연구원(CRL)이 최근 전면 폐쇄된 것으로 알려짐.

◦ IBM CRL은 베이징(北京) 중관춘(中关村) 소프트웨어 단지에 있으며 1995년 9월에 설립되어 장장 25년의 역사를 지녔음.
- 그동안 IBM CRL은 많은 연구자들의 꿈의 직장으로 꼽혔으며, 근무자 대다수가 중국·세계 일류 대학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였음.
- 주요 연구 분야는 △ 빅데이터 분석 △ 클라우드 컴퓨팅 △ 사물인터넷 및 인지 컴퓨팅의 기술 혁신 및 응용 △ 전력과 에너지 △ 물류와 공급망 △ 의료 △ 통신 및 금융 서비스 등 분야의 관련 솔루션이었음.
- CRL의 주요 연구 성과로는 2011년 탄생한 인지 컴퓨팅 분야의 유명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왓슨’ 등이 있음.

◦ IBM 측은 CRL 폐쇄설에 관해 중국 R&D 전략에 대한 개혁 차원이라고만 밝히며 중국연구원 폐쇄를 사실상 묵인함.
- IBM은 다만 CRL 중 중국개발실험실·IBM 중국시스템실험실·고객혁신센터는 혁신 센터로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임.
- IBM은 그러면서 “중국 고객의 인공지능(AI)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최적의 방식으로 지원하고, 중국의 신인프라 및 디지털 경제가 가져올 역사적인 투자 기회를 확실히 포착하기 위해 IBM은 중국 내 R&D를 변혁을 꾀하고 있다”라고 밝힘.

◦ 상용화 분야에서 100년 역사를 지닌 IBM이 난조를 거듭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임. IBM이 그간 고집한 클라우드 전환도 지지부진하여 성장을 거두지 못했고, 8년 연속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IBM의 출혈은 계속됐음.
- 1월 22일에 발표한 2020 회계연도 5분기 및 2020년도 재무보고에 따르면, IBM의 2020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736억 2,000만 달러(약 82조 원)에 그쳤으며, 합병 후 순이익은 40.7% 감소한 55억 9,000만 달러(약 6조 2,500억 원)로 집계됨.

◦ 이번 IBM CRL 폐쇄와 재무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일찍이 ‘빅블루’라고 불렸던 최우량 블루칩 IBM의 퇴조가 분명하다는 분석임.
- 또한, 중국 본토 인터넷 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IBM 등 전통 강자의 중국 시장 성장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어 앞으로도 계속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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