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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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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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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안 하는 中 인구 4억 명, 각지서 인터넷시대 포섭 위해 고심

2021-02-05

□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의 클라우드 라이프 적응 속도가 빨라지는 한편, 한층 더 심화한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 역시 수면 위로 드러남. 

◦ 중국인터넷정보센터(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 이하 CNNIC)는 2월 3일 47차《중국 인터넷 발전현황 통계 보고서(中国互联网络发展状况统计报告, 이하 ‘보고서’)》를 발간함.
-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중국의 △ 인터넷 사용자 수는 9억 8,900만 명 △ 휴대전화 가입자는 9억 8,600만 명 △ 인터넷 보급률은 7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아직 4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고속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함.
- 지역별로 보면, 농촌 지역의 인터넷 비(非) 사용자 비율이 62.7%로 농촌 지역의 인터넷 비사용 비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 사용 기능 부족 △ 문화 수준 제한 △ 나이 △ 장비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에 인터넷 비사용자가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남. 2020년 12월 기준 전체 인터넷 비사용자 중 60세 이상 노년층 비중은 46.0%를 차지함.

◦ 2020년 이후 코로나19가 각 개인·기업·정부의 전면적인 디지털화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비사용자의 시대적 고충 역시 더욱 커지고 있음.
- 일례로 네이멍구(内蒙古) 후룬베이얼(呼伦贝尔)에서는 대대로 초원에서 생활하던 유목민 가정이 자녀의 인터넷 수업을 위해 인터넷이 되는 곳으로 부득이하게 이주해야 했음.
-《보고서》에 의하면, 인터넷 비사용으로 인한 생활상의 불편에 대해 △ QR코드가 없어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없는 점을 꼽은 비사용자가 전체의 2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 현금 인출이 불가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5.8%로 그 다음을 차지했음. 
- △ 표를 살 수 없거나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4.9% △ 오프라인 서비스 지점 축소로 인한 업무상의 불편과 빠른 정보 접근 불가를 지적한 응답자는 각각 24.6%, 22.9%였음.

◦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인터넷 인프라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되어야 하지만, 비사용자의 문화 소양 및 디지털 기술 사용 능력 제고도 병행되어야 함. 
- 이를 위해 국무원(国务院) 판공청(办公厅)은 2020년《노년층의 스마트 기술 사용 고충 해결에 관한 실시방안(关于切实解决老年人运用智能技术困难的实施方案)》을 발간해 노년층 대상의 서비스 각 항목을 세분화한 바 있음. 
- 공업정보화부(工信部)는 2021년 1월부터 1년간 중국 전국을 대상으로 ‘인터넷 앱의 노년층 맞춤화와 사용 장애 해소를 위한 개혁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음. 
- △ 상하이(上海) △ 광둥(广东) △ 저장(浙江) △ 장쑤(江苏) 등 다수 지역에서도 노년층의 스마트 기술 일상 활용 보급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지식 강좌와 교육을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등 디지털 디바이드 축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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