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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자동차 판매량 31.9% 증가, 車市 올해 4% 성장 전망
2021-02-09
□ 2021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임. 중국자동차산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중점 기업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업계의 올해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어난 254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경제의 빠른 회복과 소비자 심리의 꾸준한 개선에 더해 춘제(春节·음력 설)가 임박한 것 등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새해 순조로운 출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됨.
- 1월 판매량을 공개한 20개 자동차 브랜드 중 19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의 증가율은 평균 130% 내외로 집계됨.
-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의 추이둥수(崔东树) 의장은 “전염병 여파로 지난해 1월 판매일은 20여 일에 불과했다. 판매량의 기저효과가 상당히 낮은 것이 올해 1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큰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함.
◦ 판매량 평균 증가율의 최대 기여자는 신에너지자동차 기업, 특히 자동차제조업계의 신흥 세력들임.
- 제품 공급능력과 기술 수준이 부단히 제고되고, 신에너지차에 대한 개인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업계 전반의 판매량 증가를 부추겼다는 분석임.
- 특히, 웨이라이(蔚来·Nio)의 판매량이 급증했고, 샤오펑(小鹏)은 7개월 연속 판매량의 동기 대비 100% 증가를 실현했으며, 리샹원(理想ONE)의 1월 판매량은 동기 대비 355.8% 증가했음.
- 전통 자동차제조기업의 신에너지차 성장세도 뚜렷했음. 일례로, 광저우자동차(广州汽车)의 AION의 1월 판매량은 동기 대비 145% 증가한 7356대를 기록함.
- 추이둥수는 “신에너지차에 대한 정책 및 보조금 영향이 점진적으로 약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제품이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큰 폭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미쳤다”라며 “많은 신에너지차 기업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신에너지차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함.
◦ 중국 자동차 시장의 1월 호조에 도움을 준 두 번째 세력은 전통 자동차제조기업임.
- 창안(长安)과 훙치(红旗)를 대표로 하는 로컬 브랜드들은 소비 고도화라는 시장 수요를 포착해 제품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훌륭한 효과를 거둠.
- 창안자동차의 경우, 1월 25만 1,98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24% 늘어난 것임.
◦ 고급 자동차 시장도 시장 전체 성장에 한몫했음.
- 자료에 따르면, 1월 이치(一汽) 아우디의 판매량 증가율은 35.8%에 달하고, 링컨은 162%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기록함.
- 전체 시장이 –1.9%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0년에도 고급차 시장은 14% 성장했었음.
- 천스화(陈士华)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부의장은 “올해 승용차 시장 브랜드의 고급화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중·고급 제품이 미래 시장 수요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함.
◦ 한편, 중국의 업계 다수 전문가들이 올해 자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음.
- 쉬하이둥(许海东)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부 총엔지니어는 “2020년은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의 최저점이었다.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안정적 발전 주기에 진입할 것이고, 특히 2021년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하는 해로서, 국가 정책이 전반적으로 안정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고 급선회는 없을 것이다. 자동차산업은 내순환 위주의 중국 경제의 중요한 업계로서 자동차공업 또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4%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그중 승용차는 7.5% 내외 성장, 사용차는 10% 내외 하락, 신에너지는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고, 2025년 중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3,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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