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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산업, 규모 성장률은 세계 1위·총 투자액 2위·스타트업 수 3위
2021-02-09
□ 자본의 대량 유입이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을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음.
◦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쉬청강(许成钢) 교수는 2월 5일《2020년 중국 AI지수 보고서(2020中国人工智能指数报告, 이하 ‘보고서’)》를 발표함.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AI 분야 투자 증가율은 이미 세계 1위지만 스타트업 수 면에서는 미국과 여전히 현격한 격차가 존재함.
- 학술논문 분야에서는 중국이 여러 지표에서 미국을 앞질렀지만 오픈소스 사용과 연구 성과 등에서의 격차는 여전했음.
◦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AI 산업은 최근 몇 년간 투자 열기가 뜨거운 분야였음.
- AI 스타트업에 대한 총 투자액은 2014년부터 급속도로 증가하여 현재는 세계 2위로 올라섰음.
- 미국과 중국의 AI 스타트업 투자 총액은 세계 AI 스타트업 투자 총액에서 각각 59%, 48.7%의 비율을 차지하여 기타 국가와 현격한 격차를 드러냄.
- 쉬청강 교수는 자금 출처에 대해 “중국 AI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은 대외 개방 의존도가 높다. 투자 출처의 46.5%가 해외였고 14.4%가 국내외 공동 투자였다. 또한, 중국 AI 기업에 대한 투자 주체는 전통 금융기관이 아닌 벤처캐피털로,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투자 비율이 각각 74%, 16%였다”라고 설명함.
◦ 투자금이 AI라는 신흥 사업 분야로 대거 쏠리고 있지만,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수를 보면 중국 AI 기업의 태동 속도는 아직 자본의 열기를 따라가지 못함.
- 현재 외부 자금을 유치한 미국의 AI 스타트업은 4664개로 세계 전체의 45.2%의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함.
- 반면, 중국의 AI 스타트업 수는 세계 전체의 7.1% 수준인 730개에 그치며, 846개의 스타트업을 보유한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함.
- 업계 전문가는 “중국 시장의 벤처캐피털은 투자 관문이 좁아 좋은 투자 건에 벤처캐피털이 몰려드는데 이로 인해 기업가치에 거품이 형성되기도 한다”라며 “이에 비해 미국의 투자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고 투자기관 수도 많으며 투자 분산도도 높다”라고 설명함.
◦ 자금 유입량 외에 중국 AI 산업의 학술 연구 성과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있음.
- 칭화대학(清华大学) 컴퓨터학과 주샤오옌(朱小燕)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정부와 대기업이 AI 분야에 거금을 지원한 효과가 논문 건수로 나타났다”라고 평가함.
- 콰이서우(快手)의 류지(刘霁) AI 과학자는 “그러나 학술적 성과와 산업 응용 사이의 간격이 여전히 크다”라며 “연구와 응용 간의 골이 여전히 크다. 많은 연구가 실제 문제와 동떨어져 있어 특정 응용 필드에 연구 자원을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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