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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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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조 위안 돌파한 마오타이, ‘연소화+국제화’ 강조

2021-02-17

□ 지난 2월 8일, 마오타이(茅台)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동영상이 화제임. 해당 동영상은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마오타이 제품의 특징을 소개한 것으로, 음악 스타일과 영상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피부색의 사람들은 ‘연소화(年少化·젊음 추구)’·국제화에 대한 마오타이의 탐색을 반영한다는 설명임. 

◦ 바이주의 ‘연소화’가 다시금 회자되면서 관련 바이주 기업들의 공략 대상이 젊은 층 소비자로 향하고 있음. 구이저우마오타이의 경우, 경영진의 ‘연소화’에서부터 새롭게 출시한 신규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연소화 전략의 서막을 열고 이 부분에 노력을 쏟아붓고 있음. 
- 앞서 왕훙(网红, 인터넷 스타)의 상품 소개 및 판매(带货) 열풍이 일어났던 때, 구이저우마오타이는 53도 페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를 대표 왕훙인 웨이야(薇娅)의 라이브 판매 방송에 소개시킴으로써 빠른 품절을 기록한 바 있음. 
- 이와 함께 술병과 포장에 별자리 요소를 가미한 ‘마오타이 순(醇)·별자리 주(星座酒)’를 특별 출시하기도 했음. 

◦ ‘연소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해외로 진출하여 세계적인 바이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 역시 마오타이의 목표임. 2021년은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마오타이가 소재한 구이저우성(贵州省)은 마오타이의 ‘국제화’ 목표를 발전의 중점으로 설정했음. 
- 구이저우 ‘14차 5개년 계획 건의’에는 마오타이그룹을 성(省) 내 최초의 ‘세계 500대 기업’으로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내용이 언급됨. 
- 뒤이어 구이저우성 쭌이시(遵义市)가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 건의’에는 △ 마오타이를 필두로 하여 생산액 100억 위안(약 1조 7,189억 원)·시가총액 1,000억 위안(약 17조 1,890억 원) 규모의 바이주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 마오타이그룹을 항공모함으로 하는 세계적 ‘장향형(酱香型·바이주 향의 한 종류)’ 바이주 기업 함대를 구축하며 △ 바이주 산업 클러스터를 발전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됨.  
- 중국브랜드연구원(中国品牌研究院) 주단펑(朱丹蓬) 고급 연구원은 “중장기 전략 관점에서 봤을 때, 연소화·국제화는 마오타이가 향후 더욱 발전하고 더욱 확장하며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마오타이가 이러한 고민 속에 연소화·국제화를 전략 배치의 중점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고, 이는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 수요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함. 그는 또 “마오타이는 중국 바이주의 대표적 브랜드로서, 마오타이의 국제화는 필연적이다. 이는 중국 바이주의 국제적 영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중국 바이주 문화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라며 “마오타이가 국제화를 추진하는 것은 정책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산업 차원, 소비 차원 모든 면에서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중대 전략”이라고 지적함. 

◦ 한편, 마오타이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2월 9일 기준 전일 대비 3.70% 오른 2,456.43위안(약 42만 2,235.75 원)로 거래 마감했음. 9일 기준 시가총액은 3조 900억 위안(약 531조 1,401억 원)을 기록함. 
-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조 위안대 관문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월 15일임. 당시 구이저우마오타이 주당 가격은 장중 799.06위안(약 13만 7,350.42 원)까지 치솟았으며, 시총은 1조 36억 위안(약 172조 5,088억 400만 원)으로 뛰어올랐음. 
- 이후 2020년 7월 6일, 구이저우마오타이 시총은 2조 위안(약 343조 7,800억 원)을 기록함. 즉, 시총이 1조 위안에서 2조 위안이 되기까지 2년 반 가량 밖에 걸리지 않았고, 시총 2조 위안에서 3조 위안이 되기까지는 불과 7개월여 밖에 걸리지 않은 것임. 
- 이에 관해 텅쉰증권연구원(腾讯证券研究院) 칼럼니스트 궈스량(郭施亮)은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 급등은 글로벌 시장 핵심 자산의 시총이 급등한 요인과 관계가 있고, 글로벌 유동성이 완화된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애플의 시총이 2조 2,000억 달러(약 2,425조 5,000억 원)를 돌파한 것 등이 그 예이다. 마오타이는 A주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자 A주 시장의 대표 종목이다. 마오타이 시가총액이 높아야 그 하위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활성화될 수 있다. 시가총액 3조 위안의 마오타이는 글로벌 유동성이 완화되고, 글로벌 핵심 자산의 시가총액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상황의 축소판이다”라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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