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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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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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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업계, ‘반도체 쇼티지’에 책임 커져

2021-02-19

□ 반도체 품귀 현상이 중국의 첨단 제조 분야 단점을 부각하고 있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중국의 반도체(芯片) 자급률은 30% 미만, 특히 첨단 반도체의 자급률은 5%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매년 수 조 위안의 외화를 들여 반도체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의 반도체 위기는 다음의 몇 가지 원인에 의한 것임. 
- 첫째, 미국이 화웨이(华为) 등 중국 과학기술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규제 조치가 정식 발효되기 전 각종 루트를 통해 사용 가능한 반도체를 앞다퉈 구매하면서 안정적이었던 수급 관계가 점차 와해됨.
- 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상황에서 반도체 생산공장들은 생산량을 감축한 반면, 전염병 여파 속 정보화 건설은 더욱 빨라지면서 전자부품 수요가 급증했음. 
- 셋째, 5G 상용화 및 자동차의 스마트화가 전자부품 수요를 더욱 키웠고, 반도체 품귀 현상이 심화함.  

◦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반도체 업계는 정책 측면에서나 투융자 측면에서나 속도를 내고 있음. 
- 2020년 8월, 중국 국무원은《신시대 집적회로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질적 발전 촉진 정책(新时期促进集成电路产业和软件产业高质量发展的若干政策)》을 발표했음. 여기에는 2025년까지 반도체칩 자극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목표가 담김. 
- 올 2월 7일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세수 우대를 받는 집적회로기업 및 프로젝트·소프트웨어기업 리스트 제정 관련 요구에 관한 통지(关于印发享受税收优惠的集成电路企业或项目、软件企业清单制定有关要求的通知》를 발표하고 공개 의견 수렴에 돌입함. 

◦ 중국에서는 현재 반도체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많은 투자 프로젝트들 또한 긴박하게 추진되고 있음. 
- 2020년 설립된 집적회로기업은 1만여 개에 달함. 이들 신설 기업은 모두 반도체 집적회로를 영업 범위에 포함하고 있음. 
- 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월 자금을 차입한 중국 국내 반도체 및 관련 기업은 47개로, 이들의 융자 규모는 125억 위안(약 2조 1,462억 5,000만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공신부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화웨이 등 중국의 우수 반도체기업 90여 개는 현재 유관 부처에 ‘집적회로 표준제정위원회’ 구성을 신청한 상태임.

◦ 산업전문가 훙스빈(洪仕斌)은 “집적회로는 모든 자동화 설비의 핵심으로, 휴대폰에서부터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중국 제조업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단점”이라고 지적함. 그는 “일부 소수 기업이 반도체칩 기술 및 생산능력을 장기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도체칩은 글로벌 과학기술력의 집약체이고, 기술 공유 및 제품 공유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반도체칩에 대한 다층적인 수요는 중국 반도체기업들에 더 큰 성장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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