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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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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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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누비는 中 전기차

2021-02-25

□ 유럽연합(EU)이 녹색전환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유럽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대세를 거스르는 성장세를 보였고 이는 중국산 전기차 발전에 기회가 됨. 분석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서 중국의 전기 승용차는 여전히 후발주자임. 그러나 중국자동차기업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 전기차가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 현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부단히 제고되고 있음.
- 최근 상하이다퉁(上汽大通·MAXUS) 전기차 모델 V80이 중국 전기차 모델 최초로 2020년 영국 자동차·운수상 클린승합차 부문에서 수상했음. 35년 역사를 이어온 영국 자동차·운수상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뿐 아니라 업계 혁신을 이끈 인물들의 시장 공헌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임.
- 상하이다퉁 해외사업부 양쥔링(杨峻岭) 총괄 매니저는 “2020년 기준 상하이다퉁은 △ 영국 △ 노르웨이 △ 아일랜드 △ 스페인 △ 네덜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 시장에 진출했다”라고 밝힘. 

◦ 최근 중국의 주요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면서 유럽이 중요한 타겟 시장이 됨. 
-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아이츠(爱驰·AIWAYS)는 중국 브랜드 최초로 EU 완성차인증을 획득함. 아이츠는 작년 유럽에서 신형 전기차 U5를 발표했고, 현재는 성공적으로 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함.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자동차(小鹏汽车·Xpeng Motor)도 올해 유럽 시장 진출을 정식으로 선포하고 단기 내에 여러 가지 신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움. 
- 이밖에 비야디(比亚迪)·지리(吉利)·니오(蔚来·NIO)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유럽 시장 개척을 향후 업무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여김.

◦ EU위원회는 최근《지속가능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Sustainable and Smart Mobility Strategy)》을 발표함으로써 2030년까지 EU 전체의 탄소 제로 차량 보유량을 최소 3,000만 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힘. 
- EU의 탄소 배출 기준이 엄격해지고 회원국의 신에너지차 장려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2020년 EU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했음.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유럽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량은 45% 증가한 125만 대로 시장 점유율은 10%대에 달함.

◦ 유럽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중국 전기차브랜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함. 
- 푸창(付强) 아이츠 자동차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각종 호재 정책에 힘입어 유럽 신에너지 인프라 건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국민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유럽 전기차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 현지 기업이 보유한 전기차 차종 부족과 가격 양극화 현상 등이 중국 전기차브랜드의 진입 조건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함.

◦ 중국 전기차는 그러나 유럽 시장에서 고속 성장함과 동시에 여러 문제점에 직면해 있음. 특히 유럽과 미국의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와의 격차가 여전히 상당함.  
-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서유럽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3대 브랜드는 △ 폭스바겐 △ 르노 재팬 △ 테슬라로, 이들 브랜드의 판매량은 모두 각각 10만여 대에 달함. 
- 슈미트 자동차연구회사 책임자는 “성숙한 유럽 시장의 현지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와 비교했을 때, 중국 전기차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표준 문턱을 뛰어넘는 것이다. 전 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해 유럽 시장은 더욱 엄격한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관리감독 표준을 가지고 있다. 향후 EU는 더욱 엄격한 업계 표준을 발표하고 전기차 생애주기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전지 순환 이용률 등을 포함한 중요 표준의 입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브랜드를 포함한 외국 기업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힘. 
- 그는 “유럽 시장 진출 초기에 중국 전기차 기업은 자체 발전을 기반으로, 합작 및 인수합병 등의 방식을 통해 유럽 현지 생산업체와 공급체인 현지화나 공용 생산라인 등 긴밀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현지의 정책 법규와 업계 표준에 잘 적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비스망 건설의 편리함과 이점을 얻을 수 있어 현지 이용자 니즈에 더욱 부합하는 차종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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