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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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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2차 상장 초읽기 들어간 씨트립, 온라인 여행시장 회복에 경쟁 재가열

2021-02-26

□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ctrip)이 춘제(春节·음력 설) 연휴 전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최근 다수 매체 보도를 통해 전해짐. 

◦ 1999년 설립된 씨트립은 중국 국내 최대의 여행그룹임. 
-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씨트립은 2019년 357억 위안(약 6조 1,364억 7,300만 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함. 

◦ 2020년, 전세계 관광업계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씨트립도 전염병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음. 
- 씨트립은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3억 3,800만 위안(약 9,175억 4,882만 원), 4억 7,200만 위안(약 811억 3,208만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함. 
- 3분기에는 15억 8,100만 위안(약 2,717억 5,809만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플러스 실적으로 전환함.  
- 4분기 실적에 대해 씨트립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4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영업수익은 83억 3,500만 위안(약 1조 4,327억 315만 원)이었음.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2020년 연간 영업수익은 최소 181억 위안(약 3조 1,112억 900만 원)일 것으로 전망됨. 이는 2019년 영업수익 357억 위안(약 6조 1,364억 7,300만 원) 대비 절반 수준임. 
- 중국 전자상거래연구센터 왕징서(网经社)의 생활서비스 전자상거래 분야 애널리스트 천리텅(陈礼腾)은 “전염병이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타 지역으로의 여행이 되살아남에 따라 씨트립의 중국 내 메인 업무 매출액의 전기 대비 증가율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씨트립의 실적 회복은 전염병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해외 전염병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재확산 중인 가운데, 이것들이 씨트립의 실적 회복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함. 
 
◦ 지난 2020년, 씨트립을 포함한 다수 온라인 여행사들은 실적 급감을 경험했음. 그러나 하반기 들어 여행 시장이 살아남에 따라 온라인 여행사들의 경쟁이 다시금 격화됨. 전염병 여파 속에, 호텔의 온라인화율이 크게 늘어났고, 호텔업계에는 세대교체가 일어났음. 호텔업무는 온라인 여행사들의 중요한 수입으로, 선두 업체들의 ‘격전지’가 되었음. 
- 일례로 메이퇀(美团)은 호텔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음.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이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유명 호텔그룹인 둥우국제그룹(东呈国际集团)에 투자하여 20%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짐. 메이퇀의 최신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메이퇀의 호텔 및 관광업무 수입은 65억 위안(약 1조 1,210억 5,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주목할 만 한 점은 이들 업무의 수익률이 43%에 달하며, 음식 배달 및 신규 업무 수익률을 크게 초과했다는 것임. 
- 알리바바 또한 온라인 여행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중임. 지난해 9월 8일, 알리바바 산하 여행 플랫폼인 페이주여행(飞猪旅行)은 업계 내 최초로 ‘100억 위안(약 1조 7,245억 원)급 보조금’ 프로젝트를 가동함. 9월 말에는 알리바바가 중신투어(众信旅游)에 3억 8,500만 위안(약 663억 9,325만 원)을 투자하여 5%의 지분을 확보하며, 중신투어의 제3대 주주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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