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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MT 업계 작년 융자액 60조 원 돌파, 올해 업계 기업 IPO ‘풍년’ 전망
2021-03-02
□ 2월 25일,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업체 PWC(普华永道)가 하반기 중국 과학기술·미디어·통신(TMT) 기업공개(IPO) 데이터를 발표함.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중국 TMT 기업의 IPO는 109건, 융자총액은 2,496억 위안(약 43조 3,830억 원)에 달하며 2020년 상반기 55건, 972억 위안(약 16조 8,943억 원)보다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 TMT 기업들의 IPO 건수는 총 164건으로 2019년 대비 약 58% 증가함. 모집한 자금은 총 3,468억 위안(약 60조 2,773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함.
- PWC 중국의 니징안(倪靖安) 과학기술업계 총괄파트너는 “2020년 하반기 커촹반(科创板·상하이증권거래소 하이테크 기업 전용 증시)과 창업판(创业板·중국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주식시장)의 등록제 시행과 미국·홍콩 자본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중국 TMT 기업의 상장이 줄을 잇고 있다. 콰이서우(快手) 등의 기업이 2021년 초 홍콩 상장에 성공하고, 커촹판 및 창업판이 안정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2021년에도 TMT 기업의 IPO 풍년이 예상된다. A주와 해외 시장에서도 신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설명함.
◦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최대 자금을 유치한 중국 TMT 기업은 커촹반에 상장한 SMIC(中芯国际, 융자액 532억 위안)와 홍콩에 상장한 JD헬스(京东健康, 융자액 261억 위안)임.
- 2020년 하반기, 업계 전체의 34%를 차지하는 중국 로컬 TMT 기업 37개가 커촹반 상장을 선택해 총 957억 위안(약 16조 5,714억 1,2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함. 그밖에 28%를 차지하는 30개 로컬 TMT 기업이 홍콩과 해외 상장을 선택해 총 1,259억 위안(약 21조 7,983억 2,6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함.
- 이 외에, 선전 창업판(创业板)을 선택한 TMT 기업은 전체의 22%에 달하는 24개 기업임. 이들 기업은 약 181억 위안(약 3조 1,4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함. 메인보드에서의 IPO 건수는 7건으로 약 6%를 차지했고, 선전 중소판(中小板)에서의 IPO는 11건으로 10%를 차지함.
- 핵심 재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기술 하드웨어 및 설비 업계 IPO는 총 61건(그중 반도체업종 총 11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업은 43건으로 39%를 차지했고, 미디어업종은 5건으로 5%를 차지함.
◦ 2020년 상반기에 이어 2020년 하반기는 물론, 앞으로도 커촹반은 중국 본토 TMT 기업의 주요 상장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임.
-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커촹반에 등록된 상장기업은 총 215개임. 그 중 TMT 기업은 총 86개, 평균 융자액은 18억 1,200만 위안(약 3,149억 원)임.
◦ PWG의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창업판의 등록제개혁이 심화하면서 중국 국내 금융시장과 기타 증시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고, 중국 국내 자본시장은 2021년에도 TMT 기업의 상장 인기 지역이 될 것으로 보임. 이와 함께 홍콩 시장은 앞으로도 중국 테마주(中概股,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의 2차 상장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임.
- PWG 중국 본토 류위어우(刘雨鸥) 감사업무 파트너는 미국 증시 상장 전망에 대해 “2020년에는 중국 테마주의 미국 증시 상장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외국회사 문책법(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발효로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커지겠지만 당장 중국 테마주의 미국 상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이 법안의 발효는 중국 테마주의 홍콩 혹은 해외 증시 2차 상장을 일정 부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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