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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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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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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채권 사들이는 해외자본, 배경은?

2021-03-05

□ 2월 미 국채 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해외자본의 중국 채권 추가 매입 열기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

◦ 3월 3일 중국국채등기결산유한책임공사(中央国债登记结算有限责任公司)가 발표한 올해 2월 채권 위탁 관리 액면가는 3조 1,524억 6,900만 위안(약 550조 원)으로, 전월 대비 956억 9,400만 위안(약 17조 원) 증가하며 2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 
- 특히 2월 해외 투자자의 중국 국채 누적 보유 잔액이 처음으로 2조 위안(약 350조 원)의 관문을 돌파, 2조 605억 1,600만 위안(약 360조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끔.
- 블루베이 자산관리회사(Bluebay Asset Management) 티모시 애쉬(Timothy Ash) 신흥시장 전략가는 “해외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장기 투자 기관들이 중국 채권을 계속 사들이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함. 

◦ 2월 한 달 동안 해외자본은 중국 채권 618억 2,900만 위안(약 10조 7,000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것 외에 각종 정책성 은행채를 추가로 사들여 주목을 받음.
- 월가의 한 대형 자산관리기관 자산포트폴리오 책임자는 “현재 해외자본이 미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는 것도 외면한 채 중국 채권 비중을 계속 늘리는 원인 중 하나는 중국 채권 비중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함. 
- 예를 들어 일부 해외 중앙은행의 중국 채권 보유율은 여전히 5% 미만으로 세계 경제 중 1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위상과 부조화를 이룸. 따라서 이들의 중국 채권 매입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
- 그는 또 다른 주요 원인에 대해 “세계 기타 국가의 국채 수익률이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에 비해 중국 국채는 가격 변동이 비교적 안정적이다.이 때문에 해외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장기 투자기관들이 중국 국채를 위험이 적은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분석함.
- 데이터에 의하면, 2월 기준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18%에서 3.27%로 소폭 반등하면서 다수 국가 국채대비 중국 국채가격의 하락폭을 크게 축소시킴. 

◦ 티모시 애쉬에 따르면, 글로벌 기축통화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것 또한 해외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투자기관이 중국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임.
- 달러화 가치가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위안화를 통한 해외 무역·투자 결제 규모를 늘리고 있고, 적지 않은 국가의 위안화 거래도 그에 따라 증가하고 있음. 
- 이 때문에 중국과 위안화 거래를 하는 국가의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는 외환보유자산에 더욱더 많은 위안화 채권을 포함시키려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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