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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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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 꿈꾸는 바이두, 홍콩 2차 상장 임박?

2021-03-05

□ 바이두의 홍콩 증시 2차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감. 최근 바이두는 1대 80의 비율로 보통주 액면가를 분할하기로 결의함. 이는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짐. 베테랑 미국 주식 투자자인 안란캐피탈(Anlan capital) 천다(陈达) 전무이사는 “바이두의 액면 분할 움직임은 투자자의 거래 문턱을 낮추고 거래의 유동성을 향상해 홍콩 증시에 상장하기 위함이다”라고 분석함. 이와 함께 바이두는 자동차 제조사인 지두자동차유한공사(集度汽车有限公司, 이하 ‘지두’)의 등록을 완료해 바이두의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에 믿음을 실어줌. 

◦ 바이두는 최근 베이징(北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대 80의 보통주 액면 분할 계획을 통과시킴.
- 바이두 이사회는 미국예탁증권(ADS)으로 대표되는 클래스 A 보통주의 비율을 ADS 10주당 클래스 A 보통주 1주에서 ADS 1주당 클래스 A 8주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하였고 3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함.
- 천다는 “외국 회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때 발행하는 것은 주식이 아니라 ADS다. ADS는 보통주에 대응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투자자들이 1주, 2주씩 매수할 수 있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다르다. 홍콩 주식은 ‘수(手)’의 개념이다. 1수는 통상 100주를 말하지만 1수가 500주나 1,000주일 때도 있다. 일례로 텅쉰(腾讯)의 주식 1수를 매입하려면 7만 2,300홍콩달러(약 1,048만 원)가 필요하다. 개미투자자들에겐 참여 문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현재 ADS 주당 가격이 301달러(약 33만 8,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액면가 분할 전 보통주 1주당 가격은 약 30달러(약 3만 3,700원)이고 1수의 가격은 3,000달러(337만 5,000원)로 약 2만 3,300홍콩달러다”라며 “따라서 바이두는 2차 상장 전 액면 분할을 선택해 투자 문턱을 낮추고 유동성을 높인 것이다”라고 밝힘.
-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미 정식으로 2차 상장 업무를 추진 중이고 골드만삭스와 중신(中信)을 상장 보증인으로 확정해 조만간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함. 

◦ 과거 1년간 바이두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함. 에디드증권선물(EDDID·艾德证券期货) 천강(陈刚) 대표는 “핵심 사업이 회복되면서 부진을 씻어내는 한편 스마트카 분야에 진출해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함.
- 자동차 제조는 2021년 연초 바이두의 중대 사업임. 인터넷플랫폼의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두의 자동차 제조사 ‘지두’는 등록자본 20억 위안(약 3,475억 원), 법정 대표 샤이핑(夏一平)으로 등록을 완료함. 지두의 사업 범위는 △ 신에너지 자동차 완성차 및 관련 부품 기술 서비스와 기술 개발 △ 도로 주행 차량 생산 △ 자동차 부품 및 부속품 제조 △ 자동차와 부품 판매 등임. 
- 소식에 따르면 지두는 총 5개의 이사회 의석을 배정함. 샤이핑 외에 3명의 이사는 바이두 출신이고 1명은 지리(吉利) 자동차 출신임. ‘지두(集度)’라는 브랜드명은 ‘바이두(百度)’의 AI 능력을 ‘집대성(集大成)’했다는 의미임. 

◦ 샤이핑 대표는 바이두 자동차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바이두 자동차의 목표는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L4 자율주행기술을 많은 사람에게 보급하는 것이다”라며 “3년 안에 첫 번째 차량을 생산한다는 것은 비교적 보수적인 시점이다. 향후 제품 계획과 생산 타이밍이 정해지면 깜짝 놀랄 것이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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