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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대외무역 ‘호조’, 화물무역 수출입 동반 성장
2021-03-09
□ 3월 7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올 1~2월 수출입 총액은 5조 4,400억 위안(약 944조 5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중 수출액은 3조 600억 위안(약 531조 324억 원), 수입액은 2조 3,800억 위안(약 413조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1%, 14.55씩 증가했음. 무역흑자는 6,758억 6,000만 위안(약 117조 2,887억 4,440만 원)을 기록했음.
◦ 1~2월 대외무역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올해 전체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음.
- 쑤닝금융연구원(苏宁金融研究院) 푸이푸(付一夫) 고급 연구원은 “1~2월 수출입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첫째,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기업이 일찌감치 조업 및 생산 재개에 돌입하고, 일련의 정책 호재들이 계속해서 보너스를 방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해외의 전염병 상황이 여전히 엄준하고 생산능력이 엄중히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은 고효율의 전염병 방역과 완비된 산업체계를 토대로 글로벌 각지의 생산 주문을 수주함으로써 해외 생산능력의 부족분을 메웠고, 이것이 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을 보탠 것”이라고 설명함. 그는 또한 “올해 ‘이동 없는 새해 맞이’ 운동으로 인해 많은 무역기업들이 춘제(春节·음력 설) 연휴 기간에도 생산을 멈추지 않았다. 예년에는 연휴 이후에야 주문 인도가 가능했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인도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까지 고려했을 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종합해 보면, 이는 중국 경제의 강대한 근성과 종합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글로벌 무역구조에서 중국의 지위는 더욱 굳건해졌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대국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지적함.
◦ 해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의 아세안·유럽연합(EU)·미국·일본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각각 7,862억 위안(약 136조 4,371억 4,800만 원), 7,790억 4,000만 위안(135조 1,946억 160만 원), 7,163억 7,000만 위안(약 124조 3,188억 4,980만 원), 3,492억 3,000만 위안(약 60조 6,053억 7,42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9%, 39.8%, 69.6%, 27.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중국과 이들 경제체 간 무역거래가 날로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국가 간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1조 6,200억 위안(약 281조 1,34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 푸이푸는 “매년 1~2월은 대외무역의 ‘비수기’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6월 이후의 호조세가 더욱 뚜렷하게 이어졌다. 아세안·EU·미국·일본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수출입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일대일로 연선국가(지역)와의 무역이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라며 “이는 중국 대외무역의 다원화한 발전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일대일로 연선국가(지역)이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주도의 국제 분업체계에 참여함으로써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함.
◦ 중국 대외무역 향방에 대해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 류샹둥(刘向东) 부부장은 “외수가 상당히 빠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영향을 고려할 때 중국 수출입 증가율은 앞으로 평온을 되찾아갈 것”이라며 “동시에 외수에 상당히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 특히 일부 국가의 생산 재개가 중국 수출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무역구조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대외무역 강국 전략을 실시함으로써 대외무역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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