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2조 위안 쏠린 中 자본시장, 신탁업무 고도화

2021-03-10

□ 최근 중국 신탁 산업의 구조 전환 속도가 빨라지며 업계 규모 역시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음.

◦ 중국신탁업협회(中国信托业协会)의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중국의 신탁 자산 규모는 20조 4,900억 위안(약 3,6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했음. 이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던 2017년 4분기와 비교하면 5조 7,600억 위안(약 1,000조 원)이 감소한 수치임.

◦ 신탁 업계 규모가 전체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류 자산 신탁 규모는 반대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임.
- 2020년 4분기 말 기준, 표준화 금융상품 투자 관련 신탁 규모는 2조 2,600억 위안(약 400조 원)으로 2019년 4분기 말의 1조 9,600억 위안(약 340조 원) 대비 15.44%, 2020년 3분기 말의 2조 2,100억 위안(약 390조 원) 대비 2.2% 증가했음.
- 이 가운데 65.98%에 해당하는 신탁자금 1조 4,900억 위안(약 260조 원)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됐음.
- 동기간 주식에 투자한 신탁자금 잔액은 5,350억 7,700만 위안(약 93조 5,000억 원)으로 6.24% 증가했으며, 펀드에 투자한 신탁자금 잔액은 2,343억 5,100만 위안(약 40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했음.

◦ 상하이의 한 신탁연구원은 2020년에 증권 투자 유형의 신탁 상품 판매가 좋았던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음.
- 첫째, 다수 신탁회사들이 자본시장의 수익 효과가 두드러질 때 신속하게 규격 신탁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임. 
- 둘째, 관리감독 당국이 신탁회사의 증권 투자 신탁 등의 업무를 장려하면서 신탁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대거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음.

◦ 푸단대학(复旦大学) 신탁연구센터의 인싱민(殷醒民) 주임은 “관리감독 당국의 요구에 따라 사무관리 신탁의 업무 규모와 비중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금융기관 간의 복잡한 중첩, 자금 공전 현상이 이에 따라 눈에 띄게 줄었다”라고 분석함.
- 그는 또한 “경쟁이 고도로 발달된 증권 시장에서 신탁회사는 자체적인 관리 능력을 갖춰야 수익자에게 진정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따라서 신탁 제도의 우위를 충분히 활용해 관리 능력을 갖추는 것이 신탁회사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