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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2020년 GDP 56.3% 축소, 전염병 충격 등이 원인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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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가운데, 서비스 수출에 주력해 온 마카오(澳门) 경제도 그 충격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마카오통계조사국(澳门统计暨普查局·DSEC)은 “2020년 마카오 지역내총생산(GDP)은 1,944억 파타카(약 27조 7,389억 원)를 기록했다. 마카오 경제는 실질적으로 56.3% 축소했으며, 1인당 GDP는 28만 5,314파타카(약 4,071만 원)였다”라고 발표함.
- 이에 대해 리웨이눙(李伟农) 마카오경제재정사(澳门经济财政司) 사장(司长·국장급)은 “마카오는 외향형이자 서비스 수출 위주의 초소형 경제주체로 외부 경제의 영향을 받기 쉽다. 회복의 속도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함.
◦ 3월 8일, 마카오 코로나19 감염대책센터(澳门新冠病毒感染应变协调中心)는 마카오에서 연인원 4만 9,258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고 2만 1,840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발표함.
- 황주쥔(黄竹君) 마카오관광학원(澳门旅游学院院) 원장은 “2021년에는 중국 본토와 마카오 간의 왕래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해외여행 정상화는 2022년 혹은 더 늦어질 것이다.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대다수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함.
◦ 2020년, 마카오특별행정구정부(澳门特区政府)는 비축 재정과 마카오기금회(澳门基金会)의 재정자원으로 편성한 607억 파타카(약 8조 6,613억 원)로 두 차례 경제지원조치를 단행했지만 2020년 마카오 내부 수요는 연간 10.3%나 축소됨.
- 마카오통계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방역 기간 마카오 주민의 외부소비 및 여행이 감소한 데다 경제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개인 소비가 연간 16.3% 감소함.
◦ 2021년 2월 23일부터는 본토에서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됨. 하지만 각지에서 여행 제한 조치가 시행되었던 영향으로 2020년 마카오에 입국하는 관광객은 연간 85.0% 감소했고, 카지노 서비스 수출 및 기타여행 서비스 수출이 각각 80.4%와 73.4% 감소해 서비스 수출 전체가 연간 74.9% 감소함.
- 2020년 9월 1일 마카오는 ‘관광객 확충·경제부흥·취업 보장’ 계획을 발표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관광객에게 항공권·호텔·소비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의 마카오 내 소비를 장려함.
- 2020년 마카오 소매업 판매액은 41.5% 감소한 451억 9,000만 파타카(약 6조 4,482억 원)였지만 관광객 1인당 소비는 연간 24.5% 증가했고 1인당 쇼핑 지출액은 51.1% 증가함.
- 2020년 마카오에서 개최된 전시·컨벤션 행사는 총 362건으로 2019년에 비해 1,175건이나 감소했고 회의 참석자와 관람객 연인원은 54.6% 감소한 91만 4,000명이었음.
◦ 동방의 몬테카를로와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불리는 마카오의 각 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카지노업계가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음.
- 마카오도박감사조정국(澳门博彩监察协调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604억 4,100타파카(약 8조 6,185억 원)로 2019년에 비해 79.3% 감소함.
-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카지노 매출이 마카오 현지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한가지 업종이 독주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취약성이 점차 두드러짐.
◦ 경제의 다원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허이청(贺一诚) 마카오특별행정구역 행정장관은 ‘하나의 센터·하나의 플랫폼·하나의 기지’라는 발전 기조에 근거해 전통 관광휴양산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함. 또한, 신흥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산업의 고도화와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마카오 실정에 맞는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를 구축해 마카오경제 발전 동력과 저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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