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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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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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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업무보고 속 ‘보험’ 언급 변천사, 올해는 ‘서비스’와 ‘보장’ 강조

2021-03-11

□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에 등장한 ‘보험’ 관련 언급은 해마다 달라졌음. 2018년에는 ‘보험시장 리스크 보장 기능 확대’가 강조됐고, 2019년에는 ‘보험업 리스크 보장기능 강화’가 언급됐으며, 2020년에는 ‘보험보장기능 강화’가 강조됐음. 올해에는  ‘보험보장과 서비스 기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짐. 이러한 변천사를 통해 보장기능을 향상과 함께 보험의 서비스 기능이 보다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음.

◦ 부가서비스를 통해 보험은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획득할 수 있음.
- 저우진(周瑾)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普华永道) 중국 금융업 관리 컨설팅 공동 창업자는 “금융은 서비스 업종에 속한다. 보험의 기능은 고객에게 생로병사로 인한 리스크를 보장해주고 농업과 공업 생산을 보호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서비스 자체가 보험을 구성하는 일부분이다. 보험업계는 과거 몇 년 동안 보장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 보험의 경제적 보상 기능을 강조하는 것 외에, 서비스 기능을 점차 중시하고 있다”라고 밝힘.
-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질이 부단히 향상되는 상황에서 보험 서비스 기능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우수한 상품에 고품격 서비스가 더해지면 시장의 인정과 고객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밝힘.
- 아이신생명(爱心人寿)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서 보험은 실제 상품과는 다른 계약식 보장이다. 보장은 형태가 없어서 보상과정을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는데 모든 고객이 보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보험사는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만족할 만한 보험 상품과 더불어 고객과의 빈번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더욱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힘. 

◦ 하지만 중국 보험사들은 여전히 많은 점에서 미흡한 상황임. 
- 저우진 공동 창업자는 “현재 보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보여주기식 서비스와 동질화에 집중되고 있다. 전자는 일부 보험사가 소비자의 니즈가 아닌 소위 말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는 것이고 후자는 동종업계의 유행에 따르거나 간단한 복제 수준으로 대동소이한 서비스 혹은 실현 불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부 특수 고객군과 특정 상황의 개별화된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상품과 서비스가 결부된 보험 모델은 앞으로 상황화·개별화·맞춤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보험사는 핵심 서비스 역량을 갖추어야만 자신만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함.

◦ 현재 중국 보험업계는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특히 건강관리 서비스가 경쟁의 새로운 포인트로 대두됨.
- 은행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银保监会, 이하 ‘은보감회’)는 얼마 전《건강보험관리방법(健康险管理办法)》과《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규범화에 관한 은보감회 판공청 통지(中国银保监会办公厅关于规范保险公司健康管理服务的通知)》를 발표함으로써 △ 건강관리 주요 내용과 건강보험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 건강보험료에서 건강관리서비스비용의 비중을 높였으며 △ 보험기관의 건강관리서비스 기본 규칙을 확립했음.
- 《중증질환 보험의 질병 정의 사용규범(2020년 수정본)(重大疾病保险的疾病定义使用规范(2020年修订版))》정식 시행과 함께 중증질환 분야에서 중대 개편이 이루어졌고, 다수의 보험사가 새로운 중증질환 상품을 출시할 때 건강관리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됨. 
- 《빅데이터 생태계에서의 시중 건강보험의 선도 발전모델 연구 백서(大数据生态下的商业健康保险前沿发展模式研究白皮书)》에 따르면, 장기적 관점에서 시중 보험은 의료건강산업 체인에서의 지급역할이라는 강점을 재정의하고 고객·병원·약국·건강관리 등 다방면의 이익집단을 연계해 의료건강생태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사전예방과 사중진료 및 사후 관리 등 단계별 건강서비스를 구축해야 함. 또한, 기본의료보험과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빅데이터 기술에 기초해 업계 경영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이윤 창출 분야를 모색하며 수동적 지급 등에 기댄 단일 수익모델을 개선해 새로운 비즈니스 발전모델을 모색해 나가야 함.

◦ 올해 전국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여러 대표위원이 이와 관련해 의견을 제출함. 
- 저우옌팡(周燕芳) 전국 인민대표 겸 중국타이바오생명(中国太保寿险) 상하이(上海) 지사 부사장은 “의료보험과 시중 보험 간 의료보험 정보공유 협력을 장려하고 추진해 시범지역에서 출발해 복제할 수 있고 보급 가능한 시범 모델을 만들어 더욱 △ 넓은 범위 △ 심도 있는 협력 △ 폭넓은 서비스가 가능한 건강 의료 생태계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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