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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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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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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상 가장 엄격한 ‘플라스틱 제한령’, 업계 기업 구조 전환 이끌어

2021-03-16

□ 중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플라스틱 제한령이 관련 업계의 구조 전환을 이끌고 있음.

◦ 플라스틱 사용 제한령에서 금지령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에서 전(全) 생분해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관련 정책이 발표·시행되면서 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음.
- 2008년 6월 1일은 중국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령 시행 첫 날로, 중국의 모든 마트· 쇼핑몰·재래시장 등 상품 판매 장소에서는 일률적으로 비닐 쇼핑봉투 무료 제공이 금지됨.
- 2020년 1월 1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국가발개위)는 생태환경부(生态环境部)와 공동으로《플라스틱 오염 정비 진일보 강화에 관한 의견(关于进一步加强塑料污染治理的意见)》을 발표하고 “2025년 이전에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유통· 소비·회수처리 등 단계에 대한 관리제도를 완비하고, 분해 불가능한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금지·제한할 것”을 주문함.
- 2020년 7월 11일에는 국가발개위 등 9개 부처가《플라스틱 오염 정비 작업 착실히 이행에 관한 통지》를 발표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 금지·제한 관리에 대한 기준을 보다 세분화했음.

◦ 중국 플라스틱 종합서비스업체인 자오쑤랴오왕(找塑料网)의 모우빈(牟斌) 총재는 최신 플라스틱 제한령 출범 후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었다고 설명함.
- 그는 “분해 불가능한 플라스틱 도시락·비닐봉지를 생산하던 기존의 기업들이 모두 전 생분해가 되는 플라스틱 도시락으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자재 단계에서 변성 플라스틱이나 신소재를 취급하던 회사들도 과거에는 일반 변성 플라스틱을 취급했지만 최근 전 생분해 소재로의 변성 플라스틱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소개함. 

◦ 모우빈 총재는 “현재 생분해 소재 PBAT의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PBAT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 BDO 공급 역시 부족해지면서 1톤 당 가격이 7,000여 위안(약 121만 원)에서 3만여 위안(약 523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PBAT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PBAT 가격은 1톤당 3만 5,000위안(약 610만 원)에 달하는데, 공급 부족에 가격이 너무 높은 상황은 현재 업계를 곤혹스럽게 하는 최대 문제”라고 지적함.
- 그는 “현재 30여 개 기업이 PBAT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대략 3,4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BAT의 가격이 하락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함.

◦ 쑤저우 허쑤메이과기유한공사(苏州和塑美科技有限公司)의 황런훙(黄仁宏) 판매총감은 “원자재 투입 산출에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원자재 공급이 충분하다면 시장에서도 사용 습관이 형성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함.
- 그는 “정책 시행 후 원자재 기업들은 생산 과정에 계속 자금을 투입하게 되며, 이는 중간재·소비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산능력이 향상되고 공급사슬 전반이 발전하며 시장이 확대되어야만 플라스틱 사용 제한의 목적을 진정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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