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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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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선도시 기존주택 가격 급등, 나비효과 주의해야

2021-03-17

□ 중국 국가통계국이 3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 2월 상품주택 판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이 각각 확대 혹은 축소된 가운데, 1선도시의 중고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남. 업계 전문가들은 엄격한 부동산 조절정책 시행하에 중국 전국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지만 1선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이 기타 도시 부동산 가격에 미칠 ‘나비효과’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함. 

◦ 국가통계국 추산에 따르면, 중국 4개 1선도시의 2월 신규 상품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이 같은 상승폭은 전월 대비 0.1%p 측소된 것임. 구체적으로 보면, 베이징(北京) 0.7%, 상하이(上海) 0.5%, 광저우(广州) 0.9%, 선전(深圳) 0.1% 상승했으며, 베이징을 제외한 3개 1선도시의 상승폭은 모두 전월 대비 둔화한 것임. 
- 4개 1선도시의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달 대비 평균 1.1% 증가했음. 이는 전월 상승폭 대비 0.2%p 축소된 것임.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 1.2%, 상하이 1.3%, 광저우 1.0%, 선전 0.9% 상승했음.
- 난카이대학(南开大学) 빈하이개발연구원(滨海开发研究院) 부동산 및 도시발전연구센터 저우징쿠이(周京奎) 주임은 “1선도시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 변동은 이 두 개 시장 각각의 공급 및 수요에 변화가 생긴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라며 “신규주택 가격에는 ‘상한가’가 있는 반면, 중고주택 가격은 시세에 따라 자유롭게 변한다. 두 개 시장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한 것은 시장 수요가 상당히 왕성하고, 개선 목적 수요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함. 

◦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 중고주택 가격은 다른 지역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의 장다웨이(张大伟)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1~2월 1선도시 중고주택의 거래량 및 거래액이 모두 상승했다. 첫째, 상하이와 선전 등이 잇달아 부동산 시장 고강도 규제책을 발표함에 따라 주택 구매 자격 상실을 염려한 일부 구매자들이 빠르게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고, 둘째, 지난해 말의 기저효과로 인해 1선도시 중고주택 시장 거래가 관성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 저우징쿠이는 “주택 판매가격 파동의 지속적인 흐름을 관찰해야 한다. 상승폭이 장기간 확대되면 주택구매자의 전망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1선도시는 상당히 특수한 ‘풍향계’ 역할을 한다. 1선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의 ‘나비효과’가 전국적으로 파급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 데이터에 따르면, 31개 2선도시 신규 상품주택 및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4%씩 상승했음. 35개 3선도시의 신규 상품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3%씩 상승했고,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음.    
-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싱크탱크센터 옌웨진(严跃进) 연구총감은 “2·3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의 시장 동향을 봤을 때, 일부 부동산 가격 변동이 뚜렷한 도시에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구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가 올해 춘제(春节·음력 설) ‘이동 없는 새해 맞이’ 운동으로 인해 ‘귀성 후 취업’ 현상이 뚜렷하지 않는 등 일련의 요인들이 겹치며 2·3선 도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킨 것”이라고 분석함. 

◦ 부동산 시장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다수 지역들은 잇달아 새로운 규제조치를 마련하고 있음.  
- 일례로, 상하이시는 3월 3일 ‘후7조(沪七条)’를 발표함으로써 신규 상품주택 가격 신고 관리를 엄격히 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비이성적인 토지 입찰 및 고액의 프리미엄 등을 억제·방지함으로써 시장 전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 중임. 
- 전문가들은 2021년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에도 다시금 ‘부동산은 주거용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조가 언급되었다는 점에 근거, “정책 신호가 매우 명확하다. 향후 각 지역의 부동산 규제는 ‘정확한 목표·강력한 조치’의 추세를 보일 것이며, 이를 통해 토지 가격 안정·부동산 가격 안정·전망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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