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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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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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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 밟는 中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 시멘트 등 업계 우선 편입 가능

2021-03-17

□ 탄소배출 정점 및 탄소 중립 실현을 가리키는 ‘3060’ 목표가 2021년 중국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이르는 말) 기간에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 가운데 하나인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건설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림. 

◦ 중국은 전국적인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중국의 탄소배출권거래소는 그동안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후베이(湖北)·선전(深圳) 등 7개 지역에 집중된 지역적 특성을 보임. 
- 2013년 거래가 정식 시작된 이후 2020년 말까지 7개 지역의 탄소배출권 시범 거래에는 총 2,837개의 중점 탄소배출 사업장과 1,082개의 비(非) 이행기관, 1만여 명의 개인이 참여함. 
- 데이터에 따르면, 2013~2020년 말 기준 중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의 쿼터현물 거래 누계는 4억 4,500만 톤이고 거래액은 104억 3,100만 위안(약 1조 8,164억 원)이었음.
- 시장기관의 추산에 따르면 탄소배출이 정점에 달할 2030년에는 중국 탄소배출권 누적거래액이 1,000억 위안(약 17조 3,9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임. 

◦ 2020년 9월 22일,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제75회 UN 총회 일반토의에서 “중국은 2030년 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정점을 찍은 뒤,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는 중요 담화를 발표함. 그 후 생태환경부의 대대적인 추진으로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의 발전은 급물살을 타게 됨.
- 3월 1일, 황룬치우(黄润秋) 생태환경부 부장은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건설업무 조사차 후베이성(湖北省)·상하이시(上海市)를 방문해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의 건설이 가장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라며 “올해 6월 말 전에 온라인 거래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힘. 

◦ 시멘트·전해 알루미늄 등이 우선 편입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에 처음 편입된 업종은 전력업종임. 최근 소식에 따르면 탄소배출 수치가 양호한 시멘트·전해 알루미늄 업계가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에 우선 편입될 것으로 보임.
- 궈진증권(国金证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는 공업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이 비교적 큰 업종으로 2019년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억 2,000만 톤에 달해 전국 이산화탄소배출량 전체의 16%를 차지함. 따라서 탄소 중립 정책하에서 업계의 이산화탄소배출량 감축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두드러짐.
- 안신증권(安信证券) 연구보고서는 “‘3060 계획’이 시장화를 통해 중국의 전해 알루미늄 생산 에너지구조를 청정에너지로 전환되도록 유도할 것이다. 현재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전력구조는 △ 화력 88% △ 수력 11% △ 원자력 1%로 청정에너지가 아닌 화력의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편이다”라고 분석함. 
- 소식에 따르면 전력·시멘트·전해 알루미늄 등을 제외한 석유화학·화공·건설자재·철강·비철금속·제지·항공 등 7대 업종이 ‘원활한 도킹과 안정적인 이행’이라는 기조하에 점진적으로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에 편입될 것으로 보임. 

◦ A주 시장도 관련 소식에 들썩이는 분위기임.
-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건설 소식의 자극을 받아 3월 11일 종가 기준, 시멘트와 알루미늄 섹터가 수직 상승 마감했음. 
- 최근 탄소 중립 테마주는 A주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상황임. 기관들도 탄소 중립에 대해 낙관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함. 안신증권의 전략분석가는 “탄소 중립은 40년에 달하는 장기 투자기회다. 청정에너지·전기화·에너지 절약·탄소 포집 기술 등 4대 기술 분야가 정부의 중점 관심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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