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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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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개 도시, ‘과학기술 항공모함’ 등극 놓고 각축전

2021-03-23

□ 중국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보여주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음. 자유무역시험구·교통허브·개혁시험구 등의 뒤를 이어 ‘종합형 국가과학센터(综合性国家科学中心)’가 주목을 받고 있음.

◦ 올해 들어 청두(成都)·우한(武汉)·난징(南京)·항저우(杭州)·칭다오(青岛)·충칭(重庆)· 시안(西安) 등 7개 도시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14.5 계획)’ 기간 동안 ‘종합형 국가과학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힘.
-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물리연구소의 딩훙(丁洪) 연구원은 “종합형 국가과학센터가 되려면 △ 뚜렷한 국가적 사명 △ 대체 불가능한 핵심 경쟁력 △ 인근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 △ 강력한 성과 이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종합형 국가과학센터는 ‘과학기술 항공모함’과도 같아, 강대국이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조건”이라고 밝힘.
- 상하이(上海)·허페이(合肥)·베이징(北京)·선전(深圳)은 이미 종합형 국가과학센터 건설 계획을 승인받아 ‘과학기술 항공모함’의 일원이 되었음. ‘14.5 계획’ 기간 동안 조건이 마련된 도시들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임.

◦ 충칭이공대학의 추둥양(邱东阳) 교수는 “과학기술 혁신은 첫 번째 동력으로, 현대화 경제체계 건설에서 중요한 뒷받침 역할을 한다. 과학혁신능력이 강화됨에 따라 추진동력 구조가 바뀔 것이고, 도시 발전의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 일부 도시는 종합형 국가과학센터를 쫓은 지 수 년째임. 청두는 2015년에 종합형 국가과학센터 건설을 제시했음. 그 매개체가 바로 청두과학도시임. 우한·난징·창사(长沙) 역시 앞서 관련 방안을 제시한 바 있음.
- 2017년 1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에서 승인한《국가 중대 과학기술 인프라 건설 ‘13차 5개년’ 계획(国家重大科技基础设施建设“十三五”规划)》에는 2020년 중국 전국에 몇몇 종합형 국가과학센터를 일차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이 담김. 그러나 그 후의 승인 과정이 매우 신중하게 이뤄진 가운데, 상하이만 2016년 승인을 얻었고, 허페이·베이징·선전 3개 도시는 2017~2020년 승인되었음. 
- 중국이 과학혁신 연구를 중요시함에 따라 종합형 국가과학센터 건설은 2021년 산시(陕西)·쓰촨·후베이(湖北)·저장(浙江)·장쑤(江苏) 등 지방 ‘14.5 계획’ 요강의 키워드가 되었음.

◦ 종합형 국가과학센터 건설의 조건을 갖췄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관련 부처는 아직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임.
- 딩훙(丁洪) 연구원은 “국가실험실 보유량이 핵심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며 “국가실험실은 독립적인 법인으로, 종합형 국가과학센터는 여러 개의 법인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보았음. 더 많은 국가실험실을 보유한 도시일수록, 경쟁력이 더 높을 것이라는 의미임.
- 베이징대학(北京大学) 중국지속발전연구센터의 자중화(贾中华) 연구원은 “강한 희소성과 독점성을 지닌 혁신자원을 보유하고 강력한 역할과 기능을 발휘하는 중점실험실이 종합형 국가과학센터 승인을 얻을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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