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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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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버경제 호황, 노인층 소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라

2021-03-24

□ 중국의 노인층이 최근 ‘소비보다 저축을 중시하고 자신보다 자녀를 먼저 생각했던’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활의 질을 더 높이는 데 집중함에 따라, 실버경제가 떠오르고 있음.

◦ 실버경제의 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음.
- 대표적인 분야가 관광업계임. 씨트립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성(省) 간 여행이 회복된 이후 1950·1960년대생(60~70세)의 여행객이 전체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60~70세 이상 노인층은 특히 쾌적한 여행과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 상품 등급 △ 가격 △ 여행사 브랜드 △판매량을 고려해 여행상품을 선택하고, △ 직항노선 △ 고급 호텔 △ 쇼핑·추가 옵션이 없는 등의 조건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 바이두(百度)가 발표한《바이두 2021년 상품검색 빅데이터》에 따르면, 부모세대를 위한 신년 선물 리스트에는 휴대폰·컴퓨터·인공지능 스피커 등 스마트·디지털 상품이 상당수를 차지했음. 이는 노년 가구에서도 ‘스마트화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 쑤닝금융연구원(苏宁金融研究院)의 푸이푸(付一夫) 고급연구원은 “현재 많은 노인층의 소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관광·사진촬영·댄스를 즐길 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 각종 신문물 사용에도 거리낌이 없다. 개성과 질을 추구하는 노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의 소비 관념도 더욱 새로워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노인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고, 노인층은 현재 소비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설명함.

◦ 실버경제를 겨냥한 기업도 늘고 있음. 
-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텐옌차(天眼查)의 전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21만 2,000개 기업의 명칭 또는 경영범위에 ‘노인, 노년, 양로’가 포함되었음. 
- 3월 22일 기준 기업 등록 상황을 살펴보면, 2021년 들어 약 9,238개 실버경제 관련 기업이 신설되었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설된 기업 수 5,717개보다 3,521개 늘어난 수치임.

◦ 얼마 전 발표된《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 사회 발전의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목표 요강(中华人民共和国国民经济和社会发展第十四个五年规划和2035年远景目标纲要)》에는 노인 서비스 체계를 정비를 위해 실버경제를 육성하고, 노인층에 특화된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며, 스마트 양로 등 새로운 업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이 언급됨. 
- 푸이푸 연구원은 “중국 양로산업과 노인 소비시장은 모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고령화가 점점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버경제의 발전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다. 실버경제 발전은 고령화 흐름과 함께하는 객관적인 수요이자 △ 산업 고도화 △ 소비시장 잠재력 확장 △ 국민경제의 질적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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